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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스가 코로나 억제?…남양유업, 신빙성 논란에 주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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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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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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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DB
/사진=머니투데이DB
발효유 '불가리스'가 코로나19(COVID-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에 상한가를 기록했던 남양유업 (383,500원 상승8500 2.3%)이 하락 마감했다.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등 정부 기관이 해당 연구 결과에 대한 신빙성 문제가 제기하자 장 막판 주가가 5% 넘게 하락했다.

14일 남양유업은 전 거래일 대비 1만9500원(5.13%) 떨어진 36만500원에 마감했다. 개장과 동시에 급등한 남양유업은 오전 한 때 28.7% 급등한 48만900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계속해서 주가가 떨어지면서 오후 2시 들어 반락했고, 이내 하락폭이 커졌다.

남양유업우 (174,500원 상승2000 1.2%)도 마찬가지 흐름을 보였다.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23만1000원)으로 직행한 남양유업우는 전일대비 1만1000원(6.18%) 떨어진 16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남양유업 주가를 움직인 건 전날 장 마감 직전 발표된 연구 결과다.

박종수 남양유업 항바리어스 면역연구소장은 전날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코로나 시대의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의 실험실 실험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효과 연구에서도 77.78% 저감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발표 이후 남양유업 주가는 전날 장 마감 30분을 앞두고 8% 넘게 급등했다. 이날 오전에도 20% 넘게 상승 출발하며 투자 기대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연구 결과에 대한 신빙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주가가 꺾이기 시작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남양유업의 연구 결과에 대해 ""특정 식품의 코로나19 예방이나 치료 효과를 확인하려면 사람 대상의 연구가 수반돼야 한다"며 "잘 통제된 사람 대상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 그 이후에 공유할 만한 효능인지를 검토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억제 효과는 충남대학교 수의과 공중보건학 연구실에서 원숭이 폐세포로 연구한 결과다. 실험 방식도 문제다. 동물세포를 추출해 세포에 코로나19를 감염시키고, 그 위에 불가리스를 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산균을 추출해서 직접 동물에게 직접 투입하는 일반적인 실험과는 다르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의 경우 어떤 질병에 효능 효과가 있거나 예방 치료 효과가 있다고 표시하고 광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며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적용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 형태로 발표해 보도가 쏟아진 만큼 이를 광고 행위로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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