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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비두하’와 불행한 ‘하두비’[웰빙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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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권 작은경제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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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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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에세이] 빼기:道 -10 / ‘있음’ 스위치 vs ‘없음’ 스위치 Ⅱ

행복한 ‘비두하’와 불행한 ‘하두비’[웰빙에세이]
여기 두 사람이 있습니다. 비두하와 하두비. 누구냐구요?

비두하는 지금 있는 것에 만족해서 늘 ‘있음’ 스위치를 켜고 사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두비는 지금 없는 것에 매달려서 늘 ‘없음’ 스위치를 켜고 사는 불행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누구이고 싶습니까?

우리는 대부분 하두비입니다. 늘 ‘없음’ 스위치를 켜고 살지요. 없는 걸 갖겠노라 애쓰느라 고달프게 살지요. 하두비의 삶은 ‘해빙(having) - 두잉(doing) - 비잉(being)’의 순으로 전개됩니다. 그는 삶의 세 측면인 존재, 행위, 소유 가운데 소유를 가장 우선합니다. 소유가 행복의 전제조건이지요. 그래서 해빙을 맨 앞에 둡니다. 하지만 어쩌나요. 그게 바로 함정인 것을. 그는 결코 해빙에 이를 수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가 맨 앞에 둔 해빙이 사실은 ‘논 해빙(non-having)’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아무리 많이 가져도 가진 것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가진 것에 상관없이 못 가진 것만 따집니다. 설령 원하던 것을 얻어도 소용없습니다. 그는 또 다시 없는 것에 목을 매고 안달복달합니다. 계속 더 가지려고 죽어라 일만 합니다. 그가 하는 모든 일은 해빙을 위한 두잉입니다. 이런 두잉은 고단합니다. 힘겹습니다. 그래서 그는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의 존재 상태, 즉 비잉은 불행입니다.

하두비는 늘 불행합니다. 해빙은 없어서 불행하고, 두잉은 고단해서 불행하고, 비잉은 행복할 틈이 없어서 불행합니다. 해빙으로 시작하면 언제나 이렇게 됩니다. 첫 단추인 해빙이 사실은 ‘논해빙의 함정’이기 때문이지요. 그것이 바로 ‘없음’ 스위치이기 때문이지요. 그는 부정으로 시작했으니 부정적인 결과를 거둡니다. 인과응보!

비두하는 정반대입니다. 그는 ‘비잉 - 두잉- 해빙’의 순으로 삽니다. 존재가 맨 앞이지요. 그에게는 생생하게 살아 있다는 존재 자체가 기쁨입니다. 행복입니다. 내면에서 비롯되는 이 충만함이 바로 ‘있음’ 스위치지요. 그래서 그는 넉넉한 마음으로 즐겁게 일을 하고 그에 상응하는 만족스런 결과를 거둡니다.

비두하는 늘 행복합니다. 비잉은 생생하게 살아 있어서 행복하고, 두잉은 즐겁게 일을 해서 행복하고, 해빙은 만족스런 결과를 거둬서 행복합니다. 여기서 그가 하는 일은 해빙을 위한 두잉이 아닙니다. 내면의 기쁨을 드러내기 위한 두잉입니다. 해빙 또한 논 해빙이 아닙니다. 100% 자기 것으로 누리는 온전한 해빙입니다. 그는 긍정으로 시작했으니 긍정적인 결과를 거둡니다. 역시 인과응보!

비두하와 하두비! 이 둘은 닐 도날드 월쉬가 <신과 나눈 대화>에서 전했던 삶의 두 가지 패턴을 대표합니다. 비두하는 ‘비잉 - 두잉 - 해빙’의 순으로 사는 삶을 대표하고, 하두비는 ‘해빙 - 두잉 - 비잉’의 순으로 사는 삶을 대표합니다. 하두비로 살지 말고 비두하로 사는 것이 행복의 달인이 되는 가장 쉽고 빠른 길이라고 신이 월쉬를 통해 훈수했었지요.

정말 그래야겠습니다. 나도 비두하로 살아야겠습니다. 하두비로는 그만 살아야겠습니다. 어떻게? 그건 내가 얻은 것을 항상 좋아하기로 결심하는 문제와 같은 거지요. 그렇게 결심만 하면 나는 즉각 행복한 비두하가 됩니다. 어느 누구도, 그 어떤 상황도 나에게 안 좋은 것을 안길 수 없으니까요.

비두하가 되느냐 하두비로 남느냐 하는 건 또한 ‘있음’ 스위치와 ‘없음’ 스위치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문제와 같습니다. ‘있음’을 누르면 당신은 행복의 달인인 비두하가 됩니다. 반대로 ‘없음’을 누르면 불행의 달인인 하두비로 남습니다. 자, 이제 고르시지요. 선택은 언제나 당신 마음입니다. 대신 결과를 책임져야 합니다. 당신은 결과를 피할 수 없습니다. 인과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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