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김정현 조정·학력위조·갑질·거짓말 의혹…재기할 수 있나

배우 서예지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서예지가 배우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다. '김정현 조종설'에 대해 해명했지만, 학교폭력, 학력위조, 스태프 갑질, 거짓 인터뷰 의혹 등이 계속해서 터지고 있다. 광고계는 '서예지 손절'에 들어갔다.

위기의 시작은 배우 김정현이었다. 지난 12일 디스패치는 김정현이 MBC '시간' 촬영 당시 태도 논란을 빚었는데, 당시 연인이었던 서예지의 영향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서예지 측은 13일 "애정다툼일 뿐"이라며 조종 논란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서예지는 이로 인해 지난 13일 진행된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 불참해 민폐 논란을 빚었으며, OCN '아일랜드' 출연이 불투명해졌다.

'김정현 조종설'은 또다른 의혹도 불렀다. 서예지의 학교 폭력 논란과 학력 의혹이 제기됐다. 서예지는 과거 방송 등을 통해 스페인에서 대학교를 다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예지의 소속사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고 설명했으며,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선 "일절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번엔 과거 서예지의 스태프였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이 가세해 '서예지 갑질'을 두고 진실공방을 펼쳤다. 서예지의 갑질을 주장하는 누리꾼들은 "몇 년 같이 일한 사람으로 다시는 안엮이고 싶다. 일하면서 엄청 울고 많이 힘들어서 TV에 나오면 손발이 떨린다" "저희한테 자기한테 다 맞춰줘야 한다는 말을 항상 입에 달고 살았다"고 폭로했지만, 이에 반박하는 글도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연탄가스 거짓말' 의혹도 나왔다. 13일 유튜버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서예지가 과거 영화 '다른 길이 있다' 언론시사회에서 연탄 가스신에 대해 회상하며 "감독이 컷을 안해줘서 죽을뻔 했다"고 말했는데 서예지의 말이 사실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잇단 논란에 광고계는 서예지 손절에 들어간 모양새다. 서예지가 모델로 활동하던 뉴오리진 '이너플로라', 마스크 브랜드 '아에르', 애경산업 루나(LUNA) 등이 서예지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연예인은 이미지가 곧 생명이다. 학교폭력 폭로만으로도 퇴출당하는 연예인이 많은 상황에서 수많은 의혹이 제기된 서예지가 연예계에서 버텨내고 재기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서예지에게 반전의 기회는 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