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브레나 중심의 다양한 e스포츠 프로그램 추진

부산광역시청 전경 © News1 DB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시는 서면 삼정타워에 개관된 부산 e스포츠경기장(이하 브레나)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스포츠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방 최초의 e스포츠경기장인 ‘브레나’는 스타크래프트 결승리그에 10만 관객이 운집했던 ‘광안리 대첩’ 신화, 오버워치 런칭 페스티벌 등 대형 국제 e스포츠대회 유치 등과 함께 ‘e스포츠 메카도시’를 자부해 온 부산시의 자랑스러운 인프라로, 향후 글로벌 e스포츠 산업을 이끌어나갈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개관 후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직장인 e스포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아쉬움을 달랬으나, 올해부터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관중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에 e스포츠팬들은 올해 Δ부산 e스포츠리그 T.E.N 21시즌 Δe스포츠 팬 대항전 Δe스포츠 클럽대항전 Δ전국 직장인 e스포츠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 e스포츠리그 T.E.N 21시즌은 부산e스포츠 대표 리그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부산에 특화된 게임종목과 경기장 고유 브랜드 대회로 마련되며, 매월 1회씩 연중 다양한 대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인기구단과 연계한 팬 이벤트 매치인 ‘e스포츠 팬 대항전’과 PC 기반 게임이 주류인 e스포츠대회에서 벗어나 시뮬레이터 기반 게임의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차세대 e스포츠대회’도 개최된다.

특히 브레나가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부산·울산·경남 지방을 아우르는 대표 경기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부산·울산·경남 대학 소속 클럽들이 참가하는 ‘e스포츠 클럽대항전’과 부산·울산·경남 소속 동일 고등학교 소속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참가할 수 있는 ‘고교 e스포츠대회’도 운영된다.

매년 국내 기업 및 단체에 소속된 전국 직장인을 대상으로 개최됐던 ‘시장배 전국 직장인 e스포츠대회’는 소상공인 및 개인사업장 근로자로 참가자 범위를 확대해 직장인 부와 소상공인 부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 대회는 인기종목 외에 부산지역게임사의 게임을 대회 종목으로 지정해 지역게임사 성장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앞으로 브레나를 거점으로 e스포츠 경기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시민 참여형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산만의 차별화된 e스포츠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함으로써, 부산은 물론 국내외 e스포츠 시장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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