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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법인 설립 개설한 대포통장 범죄조직에 넘겨 7억 챙긴 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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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법인 설립 개설한 대포통장 범죄조직에 넘겨 7억 챙긴 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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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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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된 물품.(부산경찰청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유령 법인을 설립해 대포 통장 수십개를 만들어 보이스피싱, 불법 도박 조직에 넘기고 7억원이 넘는 수익금을 챙긴 일당이 검거됐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직폭력배 A씨(30대)를 구속하고 일당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2018년 8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이들은 유령 법인을 만들어 법인, 개인 명의로 허위 개설한 수십개의 통장, OTT, 공인인증서 등을 보이스피싱, 도박사이트 등에 양도하는 수법으로 총 7억68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첩보와 증거자료 등을 종합해 전국에 은신 중이던 총책 A씨와 대포통장 제조책 5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비슷한 사례가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금감원과 국세청 등 유관기관에 법적 보완과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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