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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대사골 새 진입로 개설…권익위, 교통안전대책 중재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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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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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진입로 좁아 트레일러 전후진 반복 사고 위험↑
주민 집단민원 제기…권익위 나서 중재안 마련

권익위 이정희 부위원장(왼쪽 두번째)이 대사골 마을 교통 현안을 확인하고 있다.(하남시 제공) © News1
권익위 이정희 부위원장(왼쪽 두번째)이 대사골 마을 교통 현안을 확인하고 있다.(하남시 제공) © News1
(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 확장공사로 인한 경기 하남 대사골마을 진입로의 교통사고 위험을 해소해 달라는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해결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5일 경기 하남시 초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이정희 부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해 대사골마을에 새 진입로를 개설하고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중재안을 마련해 최종 확정했다.

이날 조정회의에는 이정희 권익위 부위원장, 김상호 하남시장, 이정훈 강동구청장, 유석태 LH 하남사업본부장, 박장화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남미사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황산~생태공원 간 천호대로 확장 건설공사를 하고 있다.

이 공사로 기존 8차선 도로가 10차선으로 확장되면 대사골마을 진입로가 더 좁아지고 급경사가 돼 교통사고의 위험이 커지게 된다.

대사골마을은 주민 250명이 거주하고 물류창고, 중소기업 등 100개가 넘는 시설이 위치해 트레일러 같은 대형차량의 통행이 빈번한 지역이다.

이 차량들이 마을로 진입하려면 한 바퀴 회전을 해야 해 수차례 전진과 후진을 해야 한다.

또 진입로로 들어가는 감속차로가 없어 천호대로를 주행하는 차량과 부딪칠 위험도 있었다.

이에 주민들은 LH에 새 진입로를 개설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LH는 천호대로와 진입로 사이에 있는 서울 강동구의 공원부지 일부를 편입해야하는데 강동구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며 곤란하다는 입장이었다.

주민들은 진입로 개설 등 교통안전대책을 요구하는 집단민원을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에 제기했다.

권익위는 수차례의 현장조사와 강동구, 하남시, LH 등과의 실무협의를 거쳐 주민 의견을 반영한 최종 중재안을 마련해 이날 확정했다.

사업주체인 LH는 진입도로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새로운 진입도로를 개설하되 편입되는 공원부지는 최소화하고 관련규정에 따른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강동구는 새 진입로 개설에 적극 협조하고 하남시는 진입로와 연결되는 현황도로를 정비·관리하는 등 대사골마을 교통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정희 권익위 부위원장은 “이번 조정은 마을 진입로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웃한 지방자치단체가 합심해 민원을 해소한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경계지역에서 발생하는 민원의 경우 기관 간 협력을 유도해 적극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지난 3월 하남시-강동구-송파구가 지속가능도시 발전을 위해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좋은 결과를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하남시와 강동구가 함께 지혜를 모아 두 지자체 시민들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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