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사상 최대치 기록에 3200선 유지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훈풍에 장 초반 상승세다.

16일 오전 9시20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67포인트(0.24%) 오른 3202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0. 25포인트(0.01%) 하락한 3194.08에 시작했으나 곧바로 상승 전환했다.


새벽 미국 뉴욕 증시가 경기 회복세와 기업들의 1분기 긍정적 실적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5.10포인트(0.90%) 상승한 3만4035.99에 마감했다. 다우 지수가 3만4000선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5.76포인트(1.11%) 오른 4170.42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80.92포인트(1.31%) 오른 1만4038.76에 각각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55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2억원, 1242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통신업, 운수창고가 1%대 상승 중이고 비금속광물과 화학, 건설업은 강보합세다. 반면 은행, 철강·금속, 금융업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빨간불을 켰다. 기아 (116,200원 ▲300 +0.26%)는 3%대 오르고 있고, LG화학 (381,500원 ▲9,500 +2.55%) 2%대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 (179,800원 ▲8,800 +5.15%)와 현대차 (252,500원 ▲3,000 +1.20%), 삼성SDI (422,000원 ▲15,000 +3.69%)는 1%대 오름세다. 삼성전자 (78,600원 ▲3,100 +4.11%), NAVER (183,700원 ▲3,600 +2.00%)는 강보합세다.

반면 전날 7% 넘게 오른 카카오 (48,100원 ▲600 +1.26%)는 3%대 하락 중이다. POSCO (396,000원 ▲4,500 +1.15%)와 LG전자 (92,200원 ▼600 -0.65%)는 1%대 내리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790,000원 ▼1,000 -0.13%)는 약보합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2.92포인트(0.29%) 오른 1016.8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55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8억원, 273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기타제조, 섬유·의류가 1%대 오르고 있고 제약과 반도체, 건설, 운송은 강보합세다.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인터넷은 1%대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기기와 비금속은 약보합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펄어비스 (29,950원 ▼100 -0.33%), SK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는 2%대 상승하고 있고 셀트리온제약 (91,900원 ▲600 +0.66%)과 씨젠 (22,200원 ▲100 +0.45%), 스튜디오드래곤 (41,150원 ▼50 -0.12%), CJ ENM (75,700원 ▲700 +0.93%)은 강보합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카카오게임즈 (21,050원 ▲100 +0.48%), 에코프로비엠 (245,500원 ▲12,000 +5.14%), 알테오젠 (178,300원 ▲4,400 +2.53%), 에이치엘비 (108,500원 ▲1,800 +1.69%)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