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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벤처펀드 날았다…작년 수익률 9.1% 역대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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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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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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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벤처펀드 날았다…작년 수익률 9.1% 역대최고
코로나19(COVID-19)에도 지난해 청산한 벤처펀드(투자조합)들의 연간 수익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청산한 벤처펀드의 당초 결성액은 9713억원이었지만 청산 분배금은 1조4225억원으로 1.5배 수익을 올렸다.


벤처펀드 청산수익률 2016년 1.1%→작년 9.1% '역대급'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10년 간 청산한 전체 벤처펀드 423개(운용사 110개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청산한 벤처펀드는 48개, 전체 수익률은 9.1%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역대 최고 수익률이다. 벤처펀드 청산수익률은 2015년도 이전에는 등락을 반복했지만, 2016년도 이후엔 매년 상승했다.

연간 수익률 추이는 2011년 3.6%(청산펀드 41개)에서 3.8%→8.7%→5.5%→7.7%→1.1%→5.6%→7.2%→7.3%→9.1%로 파악됐다. 수익배수가 가장 높았던 해는 2013년, 2018년, 2020년으로 모두 1.5배였다. 수익배수는 조합 결성총액을 투자원금으로, 분배금액을 수익총액으로 가정해 나눈 비율이다. 수익률은 현금흐름과 투자기간도 고려한 값으로 같은 수익배수라도 중간배분 등에 따라 달라진다.
코로나에도 벤처펀드 날았다…작년 수익률 9.1% 역대최고


투자기업 코스닥 상장할 수록 수익률 늘어


특히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회수가 벤처펀드의 청산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16년 이후 5년간 청산수익률은 같은 해 해당 벤처펀드들이 투자한 기업들의 상장 여부에 따라 크게 갈렸다.

실제 역대 최고 청산수익률을 기록한 지난해에는 557개 투자 기업 중 93개가 코스닥에 상장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청산수익률이 1.1%로 저조했던 2016년에는 416개 투자 기업 중 44개가 상장했다. 2017년에는 606개 투자·74개 상장(5.6%), 2018년에는 670개 투자·69개 상장(7.2%), 2019년 658개 투자·74개 상장(7.3%)이었다.
코로나에도 벤처펀드 날았다…작년 수익률 9.1% 역대최고


바이오·의료, ICT서비스, 게임 업종 투자 수익배수 높아


최근 5년간 벤처펀드의 수익배수가 가장 높은 업종은 바이오·의료,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게임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4차산업혁명 시대와 비대면 시대에 신성장 업종으로 부각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바이오·의료 업종은 지난 10년간 전체 업종 중 수익배수 상위 3위 안에 매년 포함됐다. 수익 안정성과 투자 대비 높은 수익을 얻는 주력 투자업종의 특징을 보였다. 게임 업종은 최근 5년 중 3회(2016년, 2018년, 2019년)에 걸쳐 수익배수 1위에 올랐다.

ICT 서비스 업종은 2016년도까진 수익배수가 낮았지만, 이후 급상승히면서 지난해에는 수익배수 1위 업종을 차지했다. 과거 투자했던 ICT 서비스 관련 기업들이 최근 고평가를 받으면서 수익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중기부 측은 분석했다.


모태펀드 출자 자펀드 수익률 7.6%


2016년부터 5년간 모두 89개의 모태 자펀드가 청산됐다. 모태 자펀드는 한국 모태펀드에서 출자를 받아 결성된 벤처펀드다.

청산된 모태 자펀드 5개 분야(회수, 투자취약, 혁신성장, 글로벌진출, 기타) 중 회수(구주거래) 분야 수익률이 13.5%로 가장 높았다. 수익 배수가 가장 높은 분야는 '투자취약'으로 1.6배를 기록했다. 투자취약은 시장실패 가능성이 높아 정책적으로 투자가 필요한 분야다. 청산된 모태 자펀드의 전체 수익률은 7.6%, 수익배수는 1.4배였다.


최대 펀드수익 운용사 '스톤브릿지벤처스'…5년간 2043억원 청산수익


최근 5년간 최대 수익 낸 운용사는 스톤브릿지벤처스로 확인됐다. 6개 조합을 청산해 청산수익 2043억원을 거뒀다. 수익배수는 2.5배였다. 약 800억원을 투자해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회수한 셈이다.

이어 에스엘인베스트먼트(1370억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1336억원)가 청산수익 상위 3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3개, 4개 조합을 청산했다. 수익배수는 2.7배, 1.7배였다.

같은 기간 1개라도 펀드를 청산한 경험이 있는 운용사(벤처캐피탈)는 99개였다. 이중 청산수익 상위 10개 운용사가 전체 수익의 71%가 넘는 1조 2110억원을 차지했다.


최고 수익 벤처펀드 '스톤브릿지디지탈콘텐츠전문투자조합'…수익배수 5.1배


최근 5년간 청산한 벤처펀드 253개 중 상위 10개 펀드의 청산수익은 8069억원으로 전체 수익의 47.5%에 달했다. 펀드별로는 '스톤브릿지디지탈콘텐츠전문투자조합'(스톤브릿지벤처스)이 1189억원(수익배수 5.1배)으로 수익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2010 KIF-프리미어 투자조합'(프리미어파트너스), '인터베스트글로벌제약펀드'(인터베스트)가 모두 1000억원 이상 수익을 기록했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이번 청산펀드 분석을 통해 벤처투자의 수익성뿐 아니라 코스닥 시장의 활성화가 벤처투자의 수익과 상관관계가 있어 증시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작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벤처펀드, 벤처투자가 '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중간회수시장 및 상장과 관련해 보완점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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