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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결국 토트넘 못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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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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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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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공격수 해리 케인(28)을 팔지 않겠다는 뜻을 선수와 에이전트 측에 명확히 전달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해리 케인은 올 시즌 21골 13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을 이끌고 있다. 17일(한국시간) 에버튼과 원정 경기에 서는 멀티골을 몰아치며 모하메드 살라(29·리버풀)를 2골 차로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004년 토트넘 유스 팀에 몸 담은 케인은 2009년 토트넘 성인 팀에 입단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레이턴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등에서 임대 생활을 전전하긴 했으나, 2014 시즌 포체티노(현 파리생제르망) 전 감독 부임 후 유럽 최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그러나 못내 아쉬운 게 있으니 그건 바로 팀 성적, 그리고 우승 커리어다. 올 시즌에도 토트넘은 14승7무10패(승점 49점)로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웨스트햄(승점 55점)과 승점 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챔스 진출이 간절한 케인에게는 이런 팀 성적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결국 우승을 원한다면 토트넘보다 더 좋은 팀으로 가는 게 케인으로서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물론 그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빅 클럽이어야 한다.

영국 매체 90min은 지난 15일 "토트넘은 오로지 해리 케인과 재계약에 관심이 있을 뿐이다. 케인 본인과 그의 에이전트에게 올 여름 계약과 관련해 논의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는 재계약이라는 걸 분명히 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90min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망 등은 모두 예전부터 오랜 기간 동안 케인에 관심을 가져왔다. 케인은 팀이 리그 우승 도전에 몇 차례 실패하면서 행복하지 않은 상태다. 어쩌면 2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 짜증이 나지만, 더 큰 문제는 우승 레이스 자체에 도전하지 못하는 구단의 실패다. 토트넘은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이후 역주행을 하면서 점차 승점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토트넘 소식통을 인용해 "다니엘 레비(59) 토트넘 회장은 다른 팀의 영입 제안 의사를 들을 생각이 없다는 게 분명하다. 대신 케인이 잔류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심지어 1억 5천만파운드(한화 약 2297억원) 규모의 이적 제안이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팔지 않을 거라는 게 구단 입장"이라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전 세계 클럽들이 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 경영진은 이 정도의 거액 배팅을 할 팀이 많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분명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90min은 "킬리안 음바페(23·PSG)의 경우,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아 있지 않아서 올 여름 파리 생제르망을 떠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하지만 케인은 아직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3년 더 남아 있다. 그리고 레비 회장과 구단이 케인을 팔지 않겠다고 완강히 버틴다면, 케인이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을 것"이라면서 잔류를 기정사실화했다.

손흥민(가운데)와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손흥민(가운데)와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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