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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40대 여성 혈전 사망…당국 "AZ 백신 연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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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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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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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등 기저질환 보유…호주 희귀 혈전 신고 사례는 누적 3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호주에서 16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맞은 40대 여성이 혈전으로 사망한 사례가 발생했다. 호주 당국은 사망과 백신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에 사는 이 여성은 지난 8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고, 이후 혈전 증세가 나타났다. 이 여성은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

호주 백신안전조사단(VSIG)은 "여성에게서 나타난 혈액 응고의 원인과 관련해 달리 설명할 사유가 없는 한, 현재 시점에선 백신 접종과 인과관계가 있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여성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날 오후 늦게 회의를 열었다.

호주 의약품안전청(TGA)은 "이 여성의 경우 당뇨 등 기저 질환이 있었고 일부 전형적이지 않은 특징들이 있어 복잡한 사례"라며 "유사 사례를 세심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GA에 따르면 여성은 호주에서 백신 접종 이후 세 번째로 희귀 혈액 응고 증세를 보인 환자였다. 이 여성 외에 나머지 두 환자는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88만5000건 이상 이뤄졌고, 29만5000건당 1명 꼴로 혈액 응고 현상이 발생했다. TGA는 "일반적인 혈액 응고 현상의 경우 예상보다 높은 수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희귀 혈전의 경우,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PRA)는 자국 사례들을 검토한 결과 백신 접종 시 희귀 뇌정맥 혈전증의 위험은 25만 명 중 1명 정도라고 결론지은 바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발생한 혈전증 사례는 세 건이다. 이 중 두 건은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고, 한 건에 대해서만 인과성이 인정됐다. 인과성이 인정된 20대 남성의 경우 CVST(뇌정맥동맥혈전증) 증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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