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수청, 선박 미세먼지 배출저감 대책 추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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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019년 12월5일 부산항 북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모습. (뉴스1 DB) 2020.4.21 /뉴스1 © News1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부터 시행한 선박 미세먼지 배출저감 대책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안정적 정착을 위한 홍보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해양수산부는 '황산화물배출규제해역지정고시'를 시행, 항만지역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의 저감을 위해 선박에서 사용하는 연료유의 황함유량 기준을 기존 3.5%에서 0.5% 이하로 강화했다.

배출규제해역 대상항만은 부산항, 인천항, 여수광양항, 울산항, 평택항당진항 등 5개 항만이다.

이에 따라 5대 항만을 이용하는 선박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황함유량 기준을 국제기준(0.5%)보다 더욱 강화한 0.1% 이하로 적용, 시행하고 있다.

해수청은 올해 선박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홍보를 강화하고 제도개선 추진 등 신규정책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 한편, 환경단체 등 점검현장 참여를 통한 정책 신뢰도 제고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해수청은 국립해양조사원과 협업해 선박의 운항에 중요한 자료인 항행통보(Notices to Mariners)에 관련 내용을 게재, 선박관련 종사자들이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항행통보는 선박의 안전항해를 위해 매주 국립해양조사원에서 발행·제공하는 정보지다.

또 관내 해운선사, 한국해양대·한국선급 등 전문가가 참여한 산?학?연 전문연구회를 통해 환경규제 대응실태를 파악하고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단체의 현장점검 참여 등 국민 참여를 확대해 규제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제도개선에 나선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윤두한 선원해사안전과장은 "현장에서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소개하고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국민과 소통하는 신뢰성 있는 저감대책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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