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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학교 전경.(부산대학교 제공) © 뉴스1 |
유니웰장학금은 부산대가 국립대 최초로 도입하는 것으로 'University welfare'의 축약어다. 아동복지시설 출신 학생들의 안정된 학업과 후생복지를 위해 등록금이 아닌 생활비를 지원한다.
부산대는 유니웰장학금이 차정인 부산대 총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차 총장은 "자립 준비도 없이 사회로 내몰리는 아동복지시설 아이들의 어려운 사연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지난 12일 장학위원회 심의를 거쳐 아동복지시설 출신 대학생들의 생활자립 희망과 안정적인 학업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생활비성 장학금을 매월 30만 원씩 지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기초~차상위계층의 학생 중 아동복지시설 출신 1~4학년 재학생이다. 부산대는 올해 1학기 등록자 13명을 대상으로 매월 생활비 30만원을 지급(3월분부터 소급적용)할 계획이다. 타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 중 이에 해당하는 대상자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관련 공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을 받기로 했다.
한편 아동복지시설에 맡겨진 아이들은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떠나야 한다. 퇴소하는 그 해에 곧장 대학에 진학하면 5년간 시설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대학에 가지 못할 경우 정부가 지급하는 자립정착금 500만원과 3년간 매월 30만원의 자립수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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