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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공직자 부동산 투기 감시 시민조사단이 19일 오전 대전시청 앞에서 공직자 부동산투기 의혹과 관련한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2021.4.1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
(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와 정의당 대전시당이 연대해 만든 대전시 공직자 부동산 투기 감시 시민조사단이 다수의 투기 의심 사례를 발견, 시가 철저히 조사해줄 것을 주장했다.
시민조사단은 19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첨단국방과학 단지 부근 필지와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직자 명단을 대조한 결과 공무원과 같은 이름 28명이 45필지 소유주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직 공무원의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없기에 시구 합동조사단에서 동일인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LH 직원 명단과 일치하는 9명이 21필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대전경찰청 부동산 투기 사범전담수사팀에 제보했다"면서 "매매시기, 계약 면적, 필지 쪼개기, 불법전용 의혹 등을 근거로 농지법 및 개발제한구역법 위반, 투기의심이 되는 27명이 소유한 31필지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에 "시민조사단이 제기한 공직자 동명 소유의 필지와 투기의심 필지에 대한 현직공무원 주소, 대조를 통한 결과를 확인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시구 합동조사단이 발표한 19명의 필지 소유자에 대한 직계존비속까지의 투기 조사 확대를 요구한다"며 "이들 공무원의 농지 소유 면적 1000㎡ 이상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설명했다.
특히 "실효성 있는 조사를 위해 전체 필지의 소유주 주소와 현직 공무원의 주소를 대조하는 방식의 전수 재조사 실시를 요구하고, 퇴직공무원들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조사단은 안산첨단과학국방단지 인근 2259필지를 대상으로 공직자 명단과 토지대장 소유자의 일치여부를 확인했다.
대상은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는 대전시 공무원(5개 자치구 포함), 대전 도시공사 임직원, 대전시의원(6,7,8대), 5개 자치구 의원(6,7,8대) 등 8500여명 및 LH 직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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