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③ 티파니 "소녀시대, 좋은 곡 나타나면 언제든 활동할 것"

소녀시대 티파니 영이 19일 서울 신사동 빌라드뮤리에서 열린 라운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4.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겸 배우 티파니 영이 그룹 소녀시대 활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티파니 영은 19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뮤지컬 '시카고' 인터뷰를 위해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티파니는 소녀시대 활동에 대해 "언제나 생각하고 있다"라며 "퀄리티에 대한 욕심이 많고, 가장 중요한 건 좋은 음악이라 생각한다. 요즘에는 음악이 만들어졌을 때 지금 저희에게도 와닿아야 하지만, 모두에게도 와 닿는 곡, 공감이 가는 곡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이거다' 하는 좋은 곡이 나타나면 저희는 언제든지 출발을 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솔로 가수로도 활동하는 티파니는 "작년 2월에 미니앨범으로 투어 앵콜까지 마쳤는데, 싱어송라이터로서 공연을 하면서 너무 다른 묘한 커넥션이 생긴 것 같다. 팬들의 눈빛이 잊히지 않더라, 그만큼 더 그 눈을 보고 싶어졌고, 더 좋은 곡을 써내고 싶다는 파이팅이 생겼다"라며 "제가 투어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그 때가 되면 솔로로서도 활동하고 싶다. 그리고 제가 유닛에서 프로듀싱 경험이 있어서 프로듀싱도 하고 싶다. 언젠가는 프로듀싱을 좀 더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기도 하다"고 목표를 드러냈다.

1989년생으로 올해 우리 나이로 33세인 티파니는 '30대의 티파니는 어떻게 보내고 싶냐'는 물음에 "제가 나이가 많다"라며 웃은 뒤, "항상 제가 좋아하고 마음에 와 닿는 것만 하는 성격이다. 모든 선택, 한 선택 소중하고 의미있고 사랑을 답아서 하는 행동임을 지켜봐주시면 좋겠고, 그 한 선택들이 모여서 5년이 되고 10년이 되고 커리어가 되는 걸 소녀시대 통해서 경험을 하게 됐다. 30대에는 더 멋진 30대를, 그리고 선택하는 티파니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카고는' 1920년대 재즈의 열기와 냉혈한 살인자들이 만연하던 시대, 미국의 쿡카운티 교도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다. 티파니 영은 '시카고'에서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 록시 하트 역을 맡았다.

지난 2일 개막한 '시카고'는 오는 7월18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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