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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지도 몰랐네"…조용히 다가온 미래열차 '수소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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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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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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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제로'로 진화하는 그린뉴딜] 국내 첫 수소트램 컨셉카 공개

현대로템이 공개한 수소트램 컨셉카/사진=안재용 기자
현대로템이 공개한 수소트램 컨셉카/사진=안재용 기자
19일 경남 창원 현대로템 공장. 2050년 미래에서 온듯한 은색 열차가 조용히 다가왔다.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 '수소트램'이다. 수소트램은 일반 열차와는 달리 소음이 적었고, 부드럽게 움직였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개발한 수소트램은 1회 충전에 150km를 달릴 수 있다. 충전시간은 10~15분에 불과하다.

현대로템이 국내최초로 수소트램 컨셉카를 공개했다. 수소트램은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친환경 모빌리티로 미세먼지와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차세대 도시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경남 창원시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방문, 수소트램 컨셉카 개발경과를 보고받았다. 수소트램이란 수소연료전지를 에너지원으로 철로위를 다니는 일종의 전차를 말한다. 미세먼지 등 공기를 정화하고 물을 배출하는 친환경 모빌리티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트램 1대를 1시간 동안 운행했을 경우 청정공기 107.6kg을 생산한다. 성인 약 107명이 1시간동안 소비할 수 있는 양이다.

또 수소트램은 대량수송이 가능하면서도 지하철과 달리 굴착공사를 할 필요가 없고 기종에 따라 전선가설이 없어도 돼 경제적이다.

이날 공개된 수소트램 컨셉카는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수소트램 상용화를 위한 주행시험'에 대한 실증특례를 받아 개발됐다. 실증이 종료되지 않아 아직 일반인을 태우고 움직이지는 못했으나 조만간 해외로 수출될 가능성이 크다. 현대로템은 올해부터 해외수출형 수소트램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 국산화와 실차 검증사업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해당 사업에 향후 3년간 국비 29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수소트램 내부/사진=안재용 기자
수소트램 내부/사진=안재용 기자
성 장관은 이후 창원 수소생산기지 준공식에 참석했다. 창원 수소생산기지는 산업부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을 통해 구축된 첫 수소생산기지다. 창원 수소생산기지는 연간 360톤 규모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연간 수소승용차 2400대 또는 버스 37대에 공급이 가능하다.

특히 창원 수소생산기지에서는 수소 추출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드라이아이스를 만들 계획이다. 추출수소와 CCUS(탄소포집) 기술이 결합된 블루수소로 환경 친화적이다.

정부는 창원 외에도 삼척과 평택, 부산, 대전, 춘천, 인천, 완주 등에서 수소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해당 기지들이 완공되면 수소차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성 장관은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코하이젠(KOHYGEN) 현판 제막식에 참석했다. 코하이젠은 상용차용(버스, 트럭 등) 수소충전소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행사장 간 이동시에는 창원시 스마트 수소버스를 이용했다.

성 장관은 "2050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해 수소경제는 우리가 반드시 나아가야 할 길"이라며 "수소활용 인프라를 확산하고 수소 모빌리티 지평을 넓혀가는 코하이젠과 현대로템 등 민간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수소경제위원회를 중심으로 예산과 법·제도적 지원 등을 통해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지역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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