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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특례 완화하는 거래소…'진퇴양난' 코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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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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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1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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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승현 디자인기자
/그래픽=이승현 디자인기자
'코스닥 상장 사다리' 역할을 하는 코넥스가 여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해 1분기 코넥스 신규 상장기업은 '0'개다.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다.

향후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한국거래소가 혁신기업 유치를 목표로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 문턱을 잇달아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올해 초 코스피 상장요건으로 시가총액 1조원 단독 요건을 신설한데 이어 코스닥 기술특계상장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일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코넥스 시장에 신규 상장은 없다. 지난해 12월 29일 신규 상장을 신청했던 디에이티신소재도 1월 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연초 비수기에도 25개(스팩·리츠 제외, 4월 20일 기준)의 기업이 상장한 코스피, 코스닥와는 대조적이다. 올해 IPO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145,000원 상승6500 -4.3%) 일반 청약에는 63조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 역대 최대다. 청약 경쟁률도 1000 대 1를 넘는 경우도 많았다.

코넥스 상장 기업 수는 해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2016년 50개였던 신규 상장기업 수는 2017년 29개, 2018년 21개, 2019년 17개, 2020년 12개로 급감했다.

거래규모도 다시 위축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1월만 하더라도 21억9000만원이었던 코넥스 일평균 거래대금은 12월 115억7000만원까지 커졌다. 풍부한 유동성 덕분이다. 그러나 최근 일평균 거래대금은 2020년 1월 108억1000만원, 2월 79억2000만원, 3월 68억원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거래소가 기술특례상장 간소화에 나선 것은 더 부담이다. 손병두 이사장은 앞서 지난달 31일 진행한 간담회에서 "기술특례상장 간소화를 위해 정부와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2곳 이상의 평가기관에서 받아야 했던 기술점수를 1곳으로 축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다.

거래소는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우선 지정자문인과 코넥스 상장사들의 부담을 완화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코넥스 관련 규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금융당국과 함께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정자문인은 코넥스 상장사들이 상장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이다. 현재 IBK투자증권, KB증권 등 20개사가 지정자문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정자문인의 역할은 기본적으로 △기업실사 및 상장적격성 심사 △신규상장절차에 대한 조언 및 사무처리 △공시 및 신고 대리 △기업현황보고서 작성 및 게시 등이다. 대부분 기업 내에서 해결하는 IR(기업설명) 활동을 지정자문인이 대부분 떠맡아야 한다.

거래소가 중소형기업 리서치보고서 발간을 지원하겠다는 것도 이같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달 말 진행된 간담회에서 리서치 소외 기업의 기업분석보고서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보고서 지원사업 프로그램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개정이 필요한 부분과는 별도로 거래소가 바로 제공할 수 있는 혜택도 찾고 있다"며 "내부회계 관리 교육이나 컨설팅 등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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