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기고]초록빛 풍경이 아름다운 계절, 대형산불로부터 지켜내자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4.20 09:46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김주미 춘천국유림관리소장

김주미 춘천국유림관리소장 © 뉴스1
김주미 춘천국유림관리소장 © 뉴스1
(춘천=뉴스1) = 최근 산은 봄을 맞아 형형색색 꽃이 피고, 새잎이 올라오면서 산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됨에 따라 예년만큼 봄을 만끽할 순 없지만 어김없이 찾아오는 봄철의 산림은 언제나 우리에게 설렘 가득한 행복을 준다.

푸릇한 봄의 풍경, 따뜻한 봄바람,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라면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들이 코로나 우울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해소되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봄철은 이러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다. 산불발생 빈도도 높고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불예방에 특히 집중해야 할 시기이다.

최근 10년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산불 중 봄철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의 65%이다. 또한, 2019년에 강원도 고성·속초·동해·인제 일대를 덮친 대형산불, 2017년 강릉·삼척 대형산불, 2005년 양양 대형산불, 1996년 고성 대형산불 모두 봄철에 발생했다.

작년 4월쯤 우리 춘천국유림관리소 관할인 철원에서 늦은 오후 산불이 발생해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 모두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산불진화 작업을 펼친 끝에 대형산불 확산을 막기도 했다.

산불 발생의 원인은 입산자 실화, 산림주변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에 의한 산불, 건축물 화재 전이, 담뱃불 실화 등이 있지만, 실상 입산자 실화 및 소각산불이 전체의 63%를 차지한다.

산불로 산림이 잿더미로 변하는 데에는 불과 며칠이지만 우리에게 지금과 같은 행복감을 주는 산림 경관이 될 때까지 3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러한 산불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림청 최일선 기관인 춘천국유림관리소에서는 산불 발생 원인을 제거하고 다양한 산불방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조심기간에는 산불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휴일없이 근무하고 있으며, 공무원과 산불진화대 등 100여명이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대응하고 있다.

등산객이 많은 곳이나 소각행위가 이루어질 수 있는 곳에 산림 드론을 활용해 순찰 시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고 있으며, 소각에 의한 산불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담당구역별로 단속조를 편성하여 농산폐기물 등 불법소각에 대해 기동 단속을 하고 위법사항이 있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또한, 산불 발생시 실시간으로 산불상황을 전파해 산불진화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ICT 기반 산불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산불진화대원들은 유관기관과 협력, 반복적인 산불진화 훈련을 하며 진화 역량을 극대화하면서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효과적인 산불방지 대책은 국민 모두가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등산 시 화기류 소지를 하지 않거나, 산림 주변 소각을 하지 않는 등 작은 실천이다. 내년에도 초록빛 풍경 가득한 봄의 설렘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산불 예방에 적극 앞장서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머니투데이 수소대상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