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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박원순 사건에 사과…서울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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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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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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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제300회기 기념행사'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뉴스1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제300회기 기념행사'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 발생한 성폭력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오 시장은 20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임 시장 재직시절 있었던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해 서울시를 대표하는 현직 서울시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사건 발생 즉시 제대로 된 즉각적인 대처는 물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대해서도 서울시의 대처는 매우 부족했다"며 "설상가상으로 전임시장의 장례를 서울시 기관장으로 치르고 서울광장에 설치된 분향소를 보면서 피해자는 또 하나의 엄청난 위력 앞에서 절망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조직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해자의 일상 업무 복귀와 조직 내 성폭력 사건 재발방지를 위해 서울시 조직 구성원의 변화를 당부했다.

오 시장은 "아직도 우리 서울시 청사 내에서 성희롱 피해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성비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전보 발령 등 땜질식 처방에 머물렀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진정으로 바뀌어야 한다.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해 2차 피해가 가해질 경우에도 한 치의 관용조차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권고한 '성희롱·성폭력 심의위원회'도 시장으로부터 완전히 분리 독립된 외부전문가들로만 구성된 전담특별기구로 격상해 운영한다. 성비위 사건 신고 핫라인을 개통하고 서울시와 산하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교육 100% 이수 의무제를 도입한다.

오 시장은 "피해자를 만나 업무복귀 문제를 상의했고 원활하게 추진 중"이라며 "사건 당시 인사문제.장례식 문제 등과 관련해 책임 있는 자리에 있었던 인사의 인사명령 조치도 단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추한 우리 서울시의 명예를 회복하고 서울시가 진정으로 서울시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 나기 위해서는 서울시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저의 사과를 계기로 달라진 서울시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국민 여러분께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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