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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린파크서 이어지는 돌고래 폐사…'낙원이'도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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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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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8개월간 총 3마리 폐사…"바다쉼터 설치해야"
마린파크 측 "감금과 돌고래 체험 폐사원인 아냐"

제주 마린파크에 마지막으로 남은 개체인 큰돌고래 '화순이'(핫핑크돌핀스 제공)2021.4.20/뉴스1© News1
제주 마린파크에 마지막으로 남은 개체인 큰돌고래 '화순이'(핫핑크돌핀스 제공)2021.4.20/뉴스1© News1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의 한 돌고래 체험시설에서 큰돌고래 '낙원이'가 폐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낙원이 폐사로 최근 8개월간 해당 시설의 수조에서 생을 마감한 돌고래만 3마리에 달한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지난달 12일 제주 서귀포시의 돌고래쇼 체험시설 마린파크에서 큰돌고래 '낙원이'가 폐사했다고 20일 밝혔다.

낙원이는 일본의 돌고래 학살지 다이지마을에서 2015년 수입된 수컷 개체로, 폐사 원인은 노령사(농양, 폐렴)로 명시됐다.

마린파크에서는 지난해 8월과 9월 안덕이와 달콩이가 각각 폐사한 바 있다.

2009년부터 마린마크는 총 8마리의 큰돌고래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7마리가 폐사하고 현재 '화순'이라는 이름의 개체 한 마리만 생존해 있다.

핫핑크돌핀스는 "수년간 모니터링을 통해 마린파크 돌고래들의 정형행동을 목격하고 행정당국에 임시 보호조치를 취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청했으나 책임회피에 급급했다"며 "언제까지 돌고래들의 반복되는 죽음을 방관만 하고 있을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단체는 해상 가두리 등 임시 돌고래 바다쉼터를 설치해 제주도 내 시설 사육 돌고래들을 이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핫핑크돌핀스는 "시설 사육 돌고래들은 감금 기간이 모두 10년 이상으로 길고, 원서식처 방류도 쉽지 않아 바다쉼터 조성을 통한 방류가 현재로서는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이라며 "정식 바다쉼터를 조성하기 전에라도 성산포 내수면 등에 임시 가두리를 설치하거나 적당한 장소에 임시 보호시설을 마련해 내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마린파크 측은 입장문을 내고 "감금과 돌고래 체험은 돌고래들의 폐사원인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마린파크 측은 "2014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8월 안덕이 폐사까지 5년간 한 마리도 폐사하지 않고 건강하게 사육하고 있었다"며 "매달 수의사로부터 혈액검사와 기본적인 건강검진을 바탕으로 4마리의 돌고래들을 관리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상반기에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와 돌고래 수족관 미래에 대해서 의논을 했다"며 "해수부는 사기업에 대한 일방적인 제재나 폐쇄명령이 불가해 업종 변경을 위한 정책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했고, 현재 해수부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마린파크 측은 "짧은 기간 동안 3마리가 갑작스럽게 저희 곁을 떠나게 돼 누구보다도 충격이 크다"며 "해수부에서 먼저 제시했던 내용을 이행해준다면 지금이라도 그 뜻을 전향적으로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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