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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현안 해결"…민주당 당권주자들 호남 표심잡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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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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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당대표후보 첫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
송영길·홍영표 '지역현안' 공략…우원식 '민생'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당대표 후보자(왼쪽부터)가 2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제주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주먹을 쥐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4.2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당대표 후보자(왼쪽부터)가 2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제주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주먹을 쥐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4.2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광주 군 공항 이전'과 '일자리' 등 지역 현안 해결을 내세우며 호남 표심을 공략했다.

송영길·홍영표·우원식 등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은 2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첫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에서 지역 주요 현안을 챙기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영길 후보는 전남 고흥 출신에 광주에서 자란 '지역 연고'를 토대로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고 정권 재창출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국민의힘이 정권을 잡는다면 모든 것이 후퇴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호남을 고립시킨 망국적 지역주의가 부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3당 야합 이후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께서 땀과 눈물로 만든 부산, 울산, 경남의 교두보가 무너질 것"이라고 경계했다.

송 후보는 "광주·전남·제주의 꿈을 실현하겠다"며 광주 군 공항 이전, 호남 RE300, 4·3특별법과 여순특별법, 전남대 의과대학 유치, 전라선 고속철도 건설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그는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지역 갈등 사안으로 남겨두지 않겠다"면서 "'군 공항 이전 지원 특별법'을 통해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제대로 지역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이어 "광주·전남·전북의 에너지 경제공동체 호남 RE300은 호남의 새로운 먹거리이자 일자리 창출의 동력"이라며 "이미 12GW 세계 최대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고 66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회를 통과한 4·3특별법 시행이 제주의 아픔을 온전히 치유할 때까지 지원하겠다"며 "야당과 재정 당국의 반대로 멈춰 선 여순특별법은 5월 임시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가 2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제주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정견을 밝히고 있다. 2021.4.2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가 2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제주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정견을 밝히고 있다. 2021.4.2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홍영표 후보는 "우리 정치사의 중요한 고비마다 광주·전남이 있었다"며 호남에 정치적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광주·전남의 결정에 대한민국 진로가 바뀌었다"며 "김대중·노무현 두 분 대통령과 함께 지켜온 가치와 정체성을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2018년 원내대표를 지내며 노사정이 진통을 거듭했던 '광주형 일자리' 협상 타결의 산파 역할을 했다"며 "4개 정당을 상대로, 모두가 불가능하다 했던 패스트트랙도 성사시켰다"고 떠올렸다.

이어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을 끝까지 챙기겠다"며 "광주와 전남을 AI, 에너지, 문화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농어민의 민생현안에도 더욱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며 "2050탄소중립과 지역균형뉴딜이 융합된 제주형 그린뉴딜 정책을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코로나19로 일자리 양극화 문제가 더 나빠졌고 지방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떠나고 있다"며 "당대표가 되면, 광주·전남·제주 등 지방 일자리 문제를 최우선 민생과제로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가 2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제주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정견을 밝히고 있다. 2021.4.2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가 2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제주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정견을 밝히고 있다. 2021.4.2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우원식 후보는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광주·전남·제주의 각지에서 아주 큰 힘을 보태주셨다"며 우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우 후보는 "직접 지인에게 전화도 하고 유세장까지 가서 같이 선거운동도 했다.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었다"며 "동지들의 열정과 헌신, 뼛속 깊이 새겨 반드시 국민 속에서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 군 공항 이전 등 구체적인 지역 현안보다는 전반적인 민생을 강조했다.

그는 "총선 승리와 보궐선거 패배 사이, 그 1년간 국민이 겪은 가장 큰 삶의 변화는 먹고사는 일"이라며 "양극화, 코로나19, 부동산값 폭등, LH 사태 다 아우르면 결국 민생, 국민의 삶"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개혁은 국민 다수가 지지하고 요구하는 것이지만 소리는 요란한데 성과가 더뎠다"며 "그러는 사이 국민의 삶은 하루하루 점점 더 힘들어졌고 절박한 삶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민주당에 호통을 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 후보는 "87년 대선에서 패배한 김대중을 지키기 위해 평민당에 입당했다"며 "언제든지 전략적 선택으로 민주당의 길을 열어준 광주와 전남, 제주에서 우원식을 도구로 써달라"고 호소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가 2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제주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정견을 밝히고 있다. 2021.4.2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가 2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제주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정견을 밝히고 있다. 2021.4.2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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