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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위성시스템, 90년생 대리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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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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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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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위성시스템, 90년생 대리가 이끈다
한화시스템 (17,150원 상승200 -1.1%)은 1990년 출생인 대리급 연구원을 미래 아이템 개발을 위한 사내벤처 팀의 리더로 발탁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방산업체 최초로 사내벤처 프로그램 '프런티어'를 도입하며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직급·연차에 제약을 두지 않아 누구나 창의적인 미래 먹거리 아이템을 제안할 수 있게 했다.

직원들의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3명의 팀 리더가 선정됐다. 이들은 팀원들과 미래 아이템을 사업화한다. 회사는 이들이 사업화 가능 여부를 심사받을 때까지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한다. 1년 동안 1억원의 사업자금과 별도 사무실 운영비, 사업 컨설팅도 지원한다.

팀 리더 3명 중에는 하헌우 선임연구원(31)이 선정됐다. 항공우주공학 석사 취득 후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에서 근무한 하 선임은 차세대 소형위성 1호 개발에 참여했다. 이후 한화시스템 위성시스템팀에 합류해 초소형 영상레이더(SAR) 위성 개발을 담당했다.

하 선임은 이번에 새로 출범하는 3개 팀 중 '초소형 위성용 시스템'을 맡는다. 위성체를 보다 작고 가볍게, 적은 돈으로 만드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 개발을 이끈다. 그는 "우리 팀이 개발하는 시스템은 우주 상업화 분야에서 앞서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의정 수석연구원은 도심항공교통(UAM)용 에어택시 서비스 플랫폼 팀을 이끈다. 김 수석은 카이스트 정보통신공학 박사로, 16년 동안 이동통신·유도비행체·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한 전문가다.

그는 에어택시가 본격적으로 서비스 되는 2030년에는 무슨 기술이 필요할까 고민했고, 무인으로 에어택시를 점검하는 서비스 개발 아이디어에 착안했다.

국방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인 박장한 수석연구원은 'AI 상황인식 시스템' 개발 팀의 리더다. 이번 아이디어 관련 특허도 6개에 이르며, 국제 학술지에 10여편의 논문을 게재해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 인명사전에 등재되기도 했다.

박 수석 팀은 전차·장갑차·자주포 등 기존의 지상 무기에 먼저 아이디어를 적용하고 민수 제품으로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상황을 섬세히 살피는 '눈'에 주변의 위협을 신속히 판단하고 의사 결정할 수 있는 '두뇌'를 제공하는 게 기술의 핵심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한화시스템은 위성통신과 에어모빌리티에 투자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어 새로운 시장에 대한 빠른 접근과 비즈니스 모델 전환이 필요하다"며 "프런티어 프로그램은 이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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