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36명 추가 확진…진주 지인모임 6명·김해북교회 방문자 4명 등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49명 증가한 11만5195명으로 나타났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경남=뉴스1) 김다솜 기자 =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명 발생했다.

20일 경남도는 전날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36명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진주 16명, 김해 10명, 창원 4명, 사천 3명, 양산 2명, 하동 1명이다.

진주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가 6명 나와 누적 확진자가 79명에 이른다.

방역당국은 관련자 124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성 판정을 받은 79명을 제외한 음성 1114명, 검사 중 49명이다.

도내 확진자 접촉으로 인해 감염된 2명이 진주 소재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에 각각 다니고 있어 관련자 검사가 진행 중이다.

김해북교회 방문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12일부터 15일까지 해당 교회를 방문한 도민들에게 진단 검사 받기를 당부하고 있다.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었다. 지금까지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34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창원 소재 중학교에서도 확진자 1명이 발생했으며,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중학교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관련자 19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천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었다.

방역당국은 사천 음식점 관련자 2086명을 검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4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045명은 음성, 1001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앞서 확진자가 나온 사천 소재 초등학교 3곳에 대한 검사가 끝났다.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도내 확진자 접촉은 3명이며, 타·시도 접촉(경북 구미·대구·부산) 3명이다.

나머지 확진자 10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3444명이며, 입원 361명, 퇴원 3069명, 사망 14명이다.

경남도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33.1명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확진자 수는 전주보다 100명 증가한 232명에 달한다.

지역별 확진자 발생 수는 진주시 76명(32.8%)으로 가장 많으며, Δ김해 66명(32.8%) Δ사천 28명(12.1%) Δ양산 26명(11.2%) Δ거제 8명(3.4%) Δ밀양 7명(3.0%) 순이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3주간 1 미만을 유지하다가 최근 한 주간 1.29까지 올랐다.

무증상 감염자 수도 42.2%로 전주 대비 0.5%p 높게 나왔으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자 수 비율도 20%대에 근접한 상황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구체적인 감염원 없이도 다수의 사람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GPS 등을 통해 확진자와 감염 경로를 확인해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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