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국밥 전문 현대옥, 세상에 없던 디저트 '콩나물젤라또' 선봬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전문 프랜차이즈 현대옥(대표 오상현)이 세상에 없던 디저트 '콩나물젤라또'를 개발하여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제공=현대옥

현대옥은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을 주 메뉴로 판매하는 국내 대표 콩나물국밥 프랜차이즈다. 멸치, 다시마, 야채, 한우고기 등 십수 가지 재료를 넣고 끓인 육수의 정성스런 콩나물국밥을 선보여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을 받아왔다.


현대옥이 이번에 선보인 콩나물젤라또는 개발에 착수한 지 약 2년 만에 탄생한 것으로, 콩나물 특유의 물성 때문에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끝내 상품화에 성공했다.

현대옥 관계자는 "콩나물젤라또 개발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콩나물의 맛이 나게 하는 것'이었다"며 "바나나우유는 실제로 바나나를 넣지 않고도 푸드테크로 바나나맛을 낸다. 현대옥의 콩나물젤라또는 실제 콩나물을 넣어 콩나물 맛을 내고자 했다"고 개발 배경을 전했다.

콩나물젤라또는 우유 베이스 아이스크림의 달달한 맛에 콩나물 특유의 향이 나게 했고, 아몬드처럼 콩나물머리가 중간 중간 씹히는 저작감으로 색다른 경험을 유도한다. 콩나물젤라또를 경험한 고객들은 "'콩나물맛을 내는 젤라또'라는 현대옥의 도전과 혁신이 놀랍다. 세상에 없던 것을 먹는다는 것 자체가 재미를 준다. 그리고 콩나물 특유의 비린 맛이 적당히 살아 있는 건강한 맛이 느껴진다. 앞으로 전주를 대표하는 색다른 먹을거리로 자리잡을 예감이 든다"라고 호평을 전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현대옥 디저트류는 콩나물젤라또, 모주젤라또, 순두부젤라또, 우유젤라또, 현대옥식혜 등 5가지다.

이번에 출시된 디저트류는 우선 전북 전주 중화산동 소재 현대옥본점에서만 판매 개시됐는데, 전국 현대옥가맹점에서의 판매는 5~6월 경 각 가맹점들이 개별적으로 판매 준비되는 대로 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캡슐형 냉동 젤라또' 기술은 고가의 아이스크림 기계와 부피 큰 냉동고를 배제하고 개별 포장된 작은 크기의 '냉동 젤라또 캡슐'을 젤라또 추출기에 넣고 버튼만 누르면 일회용 종이컵에 담겨지는 것으로, 일선 가맹점에서 손쉽게 조작해 판매할 수 있다.

현대옥 측은 "일선 가맹점에 매출 수익을 가져다주는 것은 물론, 디저트류를 통한 집객 효과를 주된 목적으로 개발됐다"며 "커피와 디저트류를 판매하고 있는 현대옥 본점을 모델로 하는 대형 매장을 적극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옥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다"라고 밝혔다.

전주현대옥은 1979년부터 시작된 전주 콩나물 국밥 맛집으로 현재 전국 147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