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컵에 나무 담으면 스타벅스 텀블러 증정…서울시, 친환경 캠페인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cup a tree' 캠페인 SNS 참여 예시.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스타벅스·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시민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인 'cup a tree(나무품은컵)'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재활용컵에 꽃과 나무를 담는 모습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메시지를 담은 'cup a tree' 캠페인을 오는 22일 지구의 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총 500명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증정된다.

참여 방법은 '사진인증'으로 시민들이 공원 또는 길가의 나무 등을 배경으로 다회용 컵을 들고 사진을 찍어 필수 해시태그(#cupatree, #나무품은컵)와 함께 개인 계정(인스타그램 또는 페이스북)에 업로드하면 된다. 총 400명에게 '스타벅스 텀블러'가 증정된다.

다른 방법은 '댓글인증'으로 서울시·스타벅스·서울그린트러스트의 지정채널 내 캠페인 관련 게시글에 나무와 컵 이모티콘 또는 환경메시지 등의 댓글을 남기면 된다. 총 1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쿠폰(2매/인)'이 증정된다.

캠페인이 끝난 이후인 금년 9~10월 중에 스타벅스로부터 후원받은 꽃과 나무를 서울숲 공원 내 녹화가 필요한 공간에 식재할 예정이다.

온라인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서울숲 공원에 식재될 꽃과 나무가 많아진다. 참여자 10명당 1평 면적의 녹지가 조성되며, 스타벅스 개점 22주년을 기념하여 최대 220평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된 장소에는 이벤트 당첨자의 이름과 메시지가 담긴 특별한 QR코드 입간판도 세워진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 녹화사업에 후원해 준 스타벅스에 감사드리며, 많은 시민들이 서울의 생활환경을 생각하며 꽃과 나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녹색환경에 뜻있는 기업과 단체를 지속 발굴해 도심 속에 더 많은 시민참여 숲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