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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대출 미끼' 제주서 보이스피싱 20대 수거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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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대출 미끼' 제주서 보이스피싱 20대 수거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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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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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15일 3일간 총 8368만원 편취

© News1 DB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에서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돈을 가로챈 보이스피싱(전화사기) 조직 수거책이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김모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더 낮은 이율로 대출을 전환해준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총 8368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자금 수거책으로, 대환대출 안내는 피싱 조직의 다른 조직원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15일 사기 범행을 의심한 피해자 A씨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초 김씨는 이날 추가 범행을 위해 A씨를 만나기로 했으나 보이스피싱 조직이 사전에 A씨 휴대폰에 설치하도록 한 해킹앱을 통해 신고 사실을 알아차리며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추적에 나서 이날 오후 5시쯤 김씨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김씨는 다른 피해자에게 편취한 1458만원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구직사이트를 통해 고수익 알바로 알고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진술했으며, 건당 15~20만원의 대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총 5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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