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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보장" 다단계 코인 투자 유혹...사기 주의보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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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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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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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에 설치된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에 설치된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스1
#해외에 법인을 둔 A회사는 국내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해 제휴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새로운 회원을 데려오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으로 바꿀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한다. A회사는 "우리와 손잡으려고 난리 세계적인 회사들이 많다"며 제휴사가 파격가로 제공하는 몇 억짜리 고급 렌트카나 명품호텔, 크루즈 여행 등의 서비스를 회원들이 많이 이용할수록 제휴회사의 수익이 늘어나고, 그 수익의 일정 비율이 A회사로 지급된다고 홍보한다. A회사는 제휴회사가 지급한 수익의 대부분을 회원들에게 분배한다고 설명하지만, 일각에선 자신을 소개한 사람의 계좌로 가입비를 입금하고 자신은 또 다른 신규 회원의 가입비를 자신의 계좌로 받는 등 돌려막기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가상자산(암호화폐·코인) 투자 열풍 시대다. 암호화폐 투자 과열에서울시에도 암호화폐를 이용한 다단계 사기 의심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정보를 습득할 기회가 적은 50~70대 중장년층에게 다단계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하도록 하고, 고수익을 장담하며 현혹하는 사례들이 대부분이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21일 '암호화폐 다단계 사기 주의보'를 발령하고, 암호화폐 다단계 사기 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보된 주요 사례는 △세계적 유명회사가 제휴사라고 선전하며 회원을 모집하고 수익은 돌려막기 식으로 배분하는 사례 △자사 코인의 장밋빛 전망을 내세워 투자자를 현혹했지만 코인 가치 상승이 가능한지 의심되는 사례 △상장이 불명확한 코인을 미끼로 투자자를 현혹한 사례 △회원모집 시 지급한 코인이 추후 거래가 금지돼 현금화가 어려운 사례 등이었다.

공통점은 하위 회원을 많이 모집할 때마다 상위 등급의 회원에게 수당이 지급되는 다단계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신규 회원을 데리고 오거나, 실적을 냈을 때의 수당 등을 암호화폐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들이 눈여겨봐야 할 3대 예방법도 소개했다.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같은 규모의 주문을 반복적으로 체결하는 투자자들이 있다면 주의해야 함 △코인이 상장되면 가치가 몇 천 배 상승할 것이라며 자사 코인에 투자를 유도하고 해당 코인을 회사에 맡겨두라고 하는 경우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함 △지인만 믿고 회원 가입하는 경우 사전조사를 충분히 할 것을 권유함 등이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의심 사례를 목격하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 응답소 및 민생침해 범죄신고센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익 제보자에게는 포상금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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