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간 대화 자제' 옥천군, 코로나19 복무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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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이 본청 공무원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가운데 복무 관리와 방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21일 '공무원 복무 관리 강화 방안'을 전 공무원에게 전달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주민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지시했다.

김 군수는 부서장들로부터 매일 오전·오후 두 차례 소속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유선보고 받기로 했다.

직원들이 출근해서는 부서장-팀장-팀원 순으로 책임 있는 건강관리를 확인하고 증상을 상시 관리토록 했다. 임상증상 발현 시 지체없이 진단검사를 받도록 특별 주문했다.

공무상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타 부서 사무실 방문을 자제하고, 휴게실 등 폐쇄된 좁은 공간 이용을 금지하는 등 직원 간 접촉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급하지 않은 공식행사나 회의 등은 가능한 한 연기 또는 취소토록 했다. 내·외부 회의와 보고는 비대면 방식을 우선 활용해 추가 감염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원천 차단할 것을 강조했다.

동료 간 불필요한 대화를 금지하고, 민원인에게 음료 제공을 금지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김 군수는 그러면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별 지방공무원 복무관리 지침' 과 '충청북도민 대상 진단검사 관련 행정명령' 위반자에 대해서는 엄중 징계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평소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무관용을 원칙으로 엄중한 징계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했다.

옥천군청의 팀장(6급) 2명과 이 둘의 가족 4명이 19일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으로 확인됐다. 팀장 2명은 같은 부서 근무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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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간 대화 자제' 옥천군, 코로나19 복무관리 강화

김재종 군수, 방역수칙 위반자 직위해제·징계 등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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