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생활화학제품 위해 정보 플랫폼 개발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세종대학교 연구단은 최근 개인 맞춤형 생활 화학제품사용 위해 정보 제공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세계 최초로 한국인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생활화학제품군의 사용빈도, 사용량, 사용조건 등 개인별 화학물질 노출 현황을 탑재했다. 이 앱을 통해 누구나 개인 맞춤형 위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앞서 연구단은 확보한 데이터베이스의 유용성을 높이고자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각종 방향성 물질의 안전성 시험 및 정보를 제공하는 미국의 비영리 연구기관 RIFM(www.rifm.org)과 양해각서(LOA, Letter of Agreement)를 체결했다.

상호 간의 협력을 통해 생활화학제품의 복합적 사용과 그로 인한 중복 노출에 대한 국제적 수준의 안전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연구단이 개발한 일반 소비자용 앱은 리빙랩을 통해 소비자의 니즈와 의견을 반영하면서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쳤다.

이번 연구로 가습기살균제 등 복합적인 화학제품 사용에 따른 국민의 불안감 해소와 보다 안전한 생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학제품 위해 정보 연구과제는 지난 2017년 서울대 등 약 7개 기관과의 공정한 경쟁을 거쳐 결정됐다. 공고 이전에 과제 제안 요구서를 포함한 어떠한 정보도 한국연구재단 등에서 받은 것이 없다.

연구단은 그린에코스㈜, 한국소비자단체 협의회, 한양대학교 법학대학과 함께 팀을 구성해 3년간의 연구를 수행했다.

데이터베이스와 일반인용 앱은 소비자에게 생활화학제품 사용에 관한 안전성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로 이관됐다.

세종대 관계자는 "이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생활화학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국민들의 안전한 삶과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