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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폭행한 뒤 마당에 방치해 숨지게 한 80대 징역 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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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폭행한 뒤 마당에 방치해 숨지게 한 80대 징역 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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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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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적용

(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80대가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2부(노재호 부장판사)는 21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82)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4일 오후 전남 나주의 한 자택에서 아내 B씨(81)를 폭행하고 마당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술에 만취한 상태였다.

평소 아내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고 있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아내를 폭행하고 방치한 것은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가족 일부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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