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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핵심 로비스트 첫 재판서 "범행 인정"…내달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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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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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판준비기일 출석…"모든 범행 인정하고 자백"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이 굳게 닫혀 있다. (자료사진) 2020.10.1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이 굳게 닫혀 있다. (자료사진) 2020.10.1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이권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정·관계 인사를 상대로 불법 로비를 한 의혹을 받는 로비스트 기모씨(57)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기씨 측 변호인은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노호성) 심리로 열린 기씨의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모든 범행을 인정하고 자백한다"고 밝혔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의무가 없지만 이날 기씨는 재판에 출석했다.

기씨가 범행을 인정하면서 실질적 다툼이 없게 되자 재판부는 1회 공판기일을 5월18일로 지정하고 변론을 종결하기로 했다.

변호인은 기씨가 다른 공범들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서 신문이 충분히 이뤄졌다며 피고인 신문은 진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씨는 지난해 1월 옵티머스의 자금세탁창구로 의심받는 해덕파워웨이의 소액주주 대표에게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하고 약 6억5000만원을 교부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1~5월 해덕파워웨이의 소액주주 대표에게 제공할 금액을 부풀리는 등의 방법으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에게 약 10억원을 편취한 혐의도 있다.

지난해 5월 금융감독원이 옵티머스를 검사하자 기씨가 금감원 관계자 청탁을 명목으로 김 대표에게서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지난해 11월 구속영장이 청구된 기씨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당일 잠적했다가 올해 3월 검찰에 의해 검거됐다. 검찰은 기씨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기씨와 함께 옵티머스 핵심 로비스트로 꼽히는 김모씨와 신모 전 연예기획사 대표 등은 기씨보다 먼저 재판에 넘겨져 오는 5월14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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