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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도 느낄 수 있어" '아이들은 즐겁다', 원작 이어 전할 감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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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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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예린 홍정민 이지원 감독 박예찬 이경훈 윤경호 박시완(왼쪽부터)/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 뉴스1
옥예린 홍정민 이지원 감독 박예찬 이경훈 윤경호 박시완(왼쪽부터)/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영화 속 9살 어린이들이 잔잔하면서 따뜻한 감독을 안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아이들은 즐겁다'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아이들은 즐겁다'(감독 이지원) 윤경호 이상희, 어린이 배우 이경훈 박예찬 홍정민 박시완 옥예린, 이지원 감독이 참석했다.

'아이들은 즐겁다'는 9살 다이(이경훈 분)가 엄마와의 이별이 가까워졌음을 알고 친구들과 함께 어른들 몰래 떠나는 여행과 마지막 인사를 담은 전지적 어린이 시점 영화로, 동명의 웹툰 '아이들은 즐겁다'를 원작으로 한다.

이지원 감독은 이날 "다이를 둘러싼 관계와 세계에 관한 이야기였다. 다이에게 엄마라는 세계가 있었는데 자연스레 친구란 세계가 생기고, 그리고 엄마라는 세계가 사라지면서 또 다른 울타리가 생기는 것으로 했다"라며 "이 영화가 단순히 과거 향수에 젖히질 않길 바라는 마음에, 현대를 배경으로 어른과 아이들의 모습이길 바라서 주변에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동명의 웹툰 원작을에 대해선 "원작 매력은 감정이 크다고 생각했다. 크고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인데 그걸 일상 속에서 담담히 그려내는 게 좋았다"라며 "영화화하는 단계에서도 과장되지 않게, 풍부하게 일상 속에서 그려내는 게 중요했다"고 했다. 이어 "영화라는 매체가 2시간 안에 이야기를 담아내야 하니까 최대한 다이 감정을 위주로 가되, 자연스럽게 다이의 세계를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다이의 성장이다 보니까 학교, 동네에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면서 성장하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여행이라는 요소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박시완 박예찬 이경훈 홍정민 옥예린(왼쪽부터)/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 뉴스1
박시완 박예찬 이경훈 홍정민 옥예린(왼쪽부터)/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 뉴스1

이경훈은 아픈 엄마와 바쁜 아빠를 둔 주인공 다이로 분했다. 지난해 '저 산 너머'에 이어 두 번째로 작품에 출연한 그는 "'저 산 너머' 때는 머리도 다 깎고, 경상도 사투리를 썼다. 그런데 여기는 머리도 안 깎고 머리도 길고, 사투리를 안 썼다"라며 "폭염은 비슷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아이들은' 할 때 병원 신에서 엄마에게 얘기할 때 눈물을 참아야 해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이는 차분하기도 하고 어쩔 때에는 신나게 놀기도 했다"고도 말했다.

다이의 아빠는 윤경호가, 엄마는 이상희가 맡았다. 윤경호는 "제가 두 아이 아빠인데, 제가 외형적 이미지에 따라 악역이나 무서운 배역, 무서워 보이는 사람 역할을 맡다 보니까 제가 어렸을 때 좋아하고, 영화에 나왔으면 하는 그런 캐릭터와는 다르더라"면서 "그런데 감사하게도 아름다운 영화 속에서 나올 수 있게 되어 반가웠고, 아빠의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욕심도 있었다"고 답했다.

이상희는 "아이의 세계가 더 무궁무진하고 펼쳐지는 게 많았다고 느겼다"라며 "경훈이와 연기할 때, 슛 전에는 엄청 발랄한데 카메라가 돌아가면 다이로 다가와서 함께 연기하는 순간이 행복했다. 어디서 이렇게 예쁜 애가 왔지 생각했다"며 웃었다.

박시완 박예찬 이경훈 홍정민 옥예린(왼쪽부터)/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 뉴스1
박시완 박예찬 이경훈 홍정민 옥예린(왼쪽부터)/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 뉴스1

다이의 삼총사 친구 민호는 박예찬이, 유진은 홍정민이 분했다. 또한 다이와 갈등을 겪기도 하는 재경은 박시완이 맡았으며, 반장 시아는 옥예린이 분했다.

특히 이 감독은 어린이 배우들에게 따로 시나리오를 주지 않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어린이 배우에게는 시나리오를 전달 안 했다. 상황과 관계에 익숙해지는 것을 피하려고 했다. 촬영 전 3개월 정도 시간을 가지면서 일주일에 두 번씩 만나서 놀기도 했는데 시나리오 상황과 비슷한 감정을 만들면서 사전 체험 단계를 가졌다"라며 "그리고 현장에서 실제 시나리오 상황을 연습했는데 한 번 경험을 했더니 잘 소화한 것 같다. 거의 다 장점이었지만, 단점이라면 제가 현장에서 힘들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나리오가 없는 방식으로 하다 보니까 연기 커뮤니케이터라는 롤이 있었다. 그 분의 역할이 굉장히 컸다. 저와 어린이 배우 사이에 어린이가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주는 다리 역할을 해주면서 연기적으로 도움이 됐다. 그나마 수월했다"고 덧붙였다.

상황에 몰입했던 아이들은 이날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는 감상평을 전했다. 이경훈은 "처음 봤을 때는 재밌었는데 점점 마지막에서는 너무 슬퍼서 울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예찬도 "점점 갈수록 눈물이 나온다. 마음 속에서 펑펑 울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홍정민은 "처음에는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슬퍼져서 눈물이 나오는데 그걸 참아서 여운이 남는다.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

박시완 역시 "두세달 정도 열심히 찍은 게 잘 나와서 뿌듯하고 기뻤다"고 했고, 옥예린은 "앞에는 웃기고 재밌었는데 뒤로 갈수록 슬퍼져서 뒤에서 많이 울었다. 제가 찍은 영화다 보니까 더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더 많이 올라왔다"고 전해 미소를 짓게 했다.

'아이들은 즐겁다'/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 뉴스1
'아이들은 즐겁다'/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 뉴스1

이 감독은 엄마와의 이별을 받아들이는 어린이를 다루는 것에 대해 "생각보다 아이들이 아이같기도 하면서 어른 같았다. 어른의 시선에서 아이들이 모를 거라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많이 알고 있었다"라며 "그리고 아이들이 죽음에 대해서는 그 순간 체감을 못할 뿐이지, 영화 안에서 9살 된 아이들, 그보다 훨씬 어린 나이더라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것에 대해서 굳이 거짓말을 하고 꾸미진 않았다"고 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아이들의 영화이지만 어른들이 많이 느끼길 원한다. 주변에 아이들을 보면서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할지 그런 걸 생각해보는 영화가 되면 좋겠다"며 추천했다.

오는 5월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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