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극단적 선택' 故최숙현 선수, 산재 인정…체육계 첫 사례

머니투데이
  • 이창명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4.21 21:59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가혹행위와 괴롭힘으로 인해 정신적 질병 얻어 사망, 스스로 목숨 끊은 것이 아닌 질병

 경북의 한 사찰 추모관에 잠든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 /사진=뉴스1
경북의 한 사찰 추모관에 잠든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 /사진=뉴스1
상습적인 가혹행위를 당하다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진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에 대한 산재가 인정됐다. 운동 선수가 가혹행위와 괴롭힘으로 업무상 질병을 얻어 사망한 사고가 산재로 인정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 대구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이하 판정위)가 지난 8일 최 선수 사망을 업무상 질병에 의한 사망으로 판정했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고인이 가혹행위나 괴롭힘으로 인해 업무상 질병을 얻었고 이로 인해 숨졌다는 인과성이 인정돼 산재 승인을 받은 사례"라고 말했다. 최 선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아니라 업무상 질병에 의한 사망이라고 인정한 것이다.

인정된 업무상 질병은 '적응장애'다. 적응장애는 감당하지 못할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불안해지거나 우울증 같은 감정적 증상이나 문제 행동이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도 원래 상태로 돌아오지 못하는 질병이다. 고인은 2019년 받은 정신과 진료에서 "정서적 불안정성, 우울, 불안, 공황발작 등을 경험하며 이로 인한 자아 강도의 저하, 충동성, 자살사고, 자해 등을 동반하고 있다"며 적응장애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최 선수가 가혹행위로 인해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정신적 이상 상태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판단이다.

고인은 지난해 6월26일 최숙현 선수는 감독과 팀 선배, 팀닥터로 불린 무자격 운동처방사 등으로부터 당한 가혹 행위를 견디다 못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코스피 오르는데, 삼성전자는 '제자리'…대만 확산세 때문?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머니투데이 수소대상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