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1Q 영업익 2171억원…전년比 26.8%↑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서울 송파구 삼성SDS 잠실캠퍼스 전경 /사진=삼성SDS

삼성에스디에스 (148,400원 ▼1,200 -0.80%)(SDS)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8% 늘어난 약 217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7% 증가한 약 3조613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해 약 1585억원을 달성했다.

사업분야별로는 IT 서비스 사업 매출보다 IT 플랫폼 기반 물류사업 매출액이 더 많게 나타났다.

IT 플랫폼 기반 물류 사업 매출액은 IT제품 물동량이 증가하고 해상 물류운임이 상승함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2% 늘어난 1조6929억원을 기록했다.

IT 서비스 사업 매출은 1조3685억원으로 같은 기간 6.4% 늘어났다. 금융권 클라우드 전환을 비롯해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스마트팩토리 구축 △협업·업무자동화 등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등 사업이 확대되며 분기 실적이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삼성SDS는 앞으로 IT 분야에서 △클라우드 전환 △디지털 수준진단·컨설팅 △차세대 ERP 기반 대외 사업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SaaS) △생산설비·제조공정(OT) 보안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와 연구·개발(R&D), 데이터분석에 특화된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센터를 내년까지 경기 화성 동탄에 건립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물류 분야에서는 하이테크와 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통합 물류를 위한 '첼로(Cello)', 글로벌 이커머스를 위한 '첼로스퀘어(Cello Square)' 등 IT 플랫폼을 고도화해 정확하고 가시성 높은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도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라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