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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g 빠져 야윈 이재용…재판장 부르자 힘없이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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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훈 기자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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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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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 흰색 셔츠, 검은 정장 입고 출석…야윈 얼굴이지만 담담한 태도

구속 전인 지난 1월 이재용 부회장의 모습./ 사진=이기범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구속 전인 지난 1월 이재용 부회장의 모습./ 사진=이기범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구치소 수감 중 충수염 수술을 받은 이재용 부회장이 22일 경영권 승계 의혹 재판에 출석했다. 구속 전에 비해 야윈 모습이었다.

이 부회장은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박사랑·권성수) 심리로 열린 경영권 승계 의혹 사건 1회 공판에 출석했다. 흰색 셔츠, 검은색 정장 차림에 마스크를 쓰고 나왔다.

이 부회장은 변호인 등 주변인들과 인사와 악수를 나눴다. 옆에서 말을 걸자 잠시 마스크를 내리고 옅은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구속 전에 비해 확실히 야윈 모습이었다. 이 부회장은 피고인석에 앉아 방청석과 법정을 둘러보고, 책상 위에 놓인 노란 봉투에서 서류를 꺼내 살펴보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담담한 분위기였다.

재판 시작 직전 김앤장 안정호 변호사(53·연수원 21기)가 귓속말을 건네자 경청하며 끄덕이는 모습을 보였다. 안 변호사는 법원행정처 인사담당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행정처 사법등기국장 등을 거친 엘리트 판사 출신이다.

법무법인 태평양의 송우철 변호사(59·연수원 16기)도 법정에 출석했다. 송 변호사 역시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친 엘리트 법관 출신이다. 송 변호사는 국정농단 사건 때부터 이 부회장 변호를 맡았다. 이번 경영권 승계 의혹 사건에서도 안 변호사와 함께 변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부는 오전 10시5분쯤 입정해 이 부회장의 신원과 주소, 본적 등을 확인했다. 재판부가 "직업은 삼성전자 부회장이 맞느냐"고 묻자 이 부회장은 "네"라고 대답했다. 재판부는 "마이크가 잘 안 들린다"고 하자 마이크를 조정한 뒤 이 부회장이 다시 "네"라고 대답했다. 목소리에 힘이 빠진 듯한 모습이었다.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느냐는 재판부 물음에 이 부회장은 "아닙니다"라고 대답했다.

뒤이어 안 변호사가 발언권을 요청한 뒤 "이재용 피고인 대신 재판부에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안 변호사는 "재판부께서 피고인의 급박했던 상황을 참작해주셔서 기일을 연기해주셨다"며 "그 덕분으로 위급한 상황을 넘기고 회복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이 구치소 수감 중 급성 충수염이 발병으로 응급수술을 받은 일을 언급한 것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있다 지난 15일 퇴원, 구치소로 복귀했다. 수술 후 체중이 8kg 빠졌다고 한다.

안 변호사는 "검사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향후 재판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후 검찰이 수사를 통해 확인한 이 부회장의 혐의 사실들을 발표하는 절차가 이어지고 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이 그룹 경영권을 최소 비용으로 승계하기 위해 지배구조를 불법 개편하고 회계부정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부회장 측은 지배구조 개편은 계열사들이 각자의 이익에 따라 선택한 일인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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