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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사상최대 분기실적, 전년비 74%↑…은행·비은행 모두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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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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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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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순이익/그래픽=이승현 디자인기자
KB금융 순이익/그래픽=이승현 디자인기자
리딩금융 수성에 나선 KB금융그룹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은행과 증권 등 비은행 부문이 모두 제 역할을 했다. 기존 보험사의 부진은 '새 식구' 푸르덴셜생명이 메웠다. 인수합병(M&A)으로 포트폴리오를 고르게 강화한 전략이 빛을 발했다.

KB금융은 1분기 1조270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7295억원)과 비교해 74.1% 늘었다. 지난해 1분기엔 유례 없는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금융시장이 출렁이면서 타격이 컸다. 이러한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규모, 증가율 면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저금리 기조, 코로나 사태 등 악조건을 뚫고 은행과 비은행이 나란히 견조한 실적을 올렸다. 그 결과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모두 늘었다.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 44.3%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의 경우 그룹과 은행이 각각 1.82%, 1.56%로 지난해 연간 NIM과 비교해 각각 0.06%포인트, 0.05%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이 저원가성예금을 성공적으로 유치한 결과다. KB금융은 연간 NIM을 1.5% 중반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 속에서 KB국민은행은 우량자산 중심으로 질적성장을 이었다. 1분기 기준 은행 원화대출금은 297조원 규모다. 분기 성장률은 0.4%에 그쳐 증가세가 뚜렷하게 둔화됐다. 다만 은행 연체율은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환주 KB금융 재무총괄(CFO) 부사장은 "건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수익성이 담보된 여신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7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03억원 줄었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2%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됐다.

순수수료이익 증가율이 가파른 것은 신용카드 수수료이익, 신탁이익, 증권업 수입수수료 등이 모두 두 자리 수 비율로 늘어서다. 1분기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조4000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수수료이익의 증가율이 두드러지면서 '은행 쏠림'도 크게 개선됐다. 1분기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는 각각 51.4%, 48.6%로 나타났다. 수수료이익 비중에서는 비은행 부문이 67.4%를 차지했다.

KB증권의 시장지배력이 커지고 푸르덴셜생명을 편입해 생명보험의 경쟁력을 강화한 영향이 컸다. KB증권은 1분기 2211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주식거래대금, 수탁수수료가 늘었고 IB(투자은행) 부문이 영역을 넓혔다. 푸르덴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121억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은 비대면 경쟁력을 좀더 끌어올리면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그룹 활동 고객의 44%인 1000만명 이상의 고객이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모바일뱅킹 앱(애플리케이션) KB스타뱅킹은 월간 실사용자 수(MAU)가 약 800만명이다. KB금융은 앞으로 스타뱅킹을 그룹의 중심 플랫폼으로 삼고 WM(자산관리) 사업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디지털 전환 지표를 설정, 측정하는 작업 중인데 추후 그 효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내면서 시장에서는 배당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이 부사장은 "분기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을 30%까지 늘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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