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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님" 윤호중 현충원 사과에 빠진 점 되짚은 朴피해자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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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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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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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범죄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 2020.7.13/사진제공=뉴스1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범죄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 2020.7.13/사진제공=뉴스1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범죄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김재련 변호사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비례대표)가 "피해자님이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현충원 방명록 글이 "잘못에 대한 언급 없는 사과"라며 "저울에 올려놔도 0"이라고 했다.

김 변호사는 23일 페이스북에 무엇이 잘못인가 구체적 언급이 없다면 "공허한 수사가 될 뿐"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사과한다는 '말'보다 앞서야 하는 것이 있다"며 "사과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사과는 잘못했기에 그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행위"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과는, 무엇을 잘못했는지 '구체적 사실을 적시'하고 그 잘못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자가 입은 고통에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어떤 노력을 할지 '각오'를 밝혀주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어 "1. 잘못에 대한 구체적 언급, 2. 피해자에 대한 공감, 3. 재발 방지를 위한 다짐"을 나열해 윤 비대위원장 사과에 빠진 점들을 되짚었다.

김 변호사는 "사과의 진정성 즉 사과의 무게는 무엇으로 잴수 있을까"라며 "'사과한다'는 말만으로는 그 무게를 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못된 사실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인정하는지, 얼마나 피해자에게 따뜻한 공감을 보이는지, 잘못을 고치기 위한 다짐이 얼마나 명료한지가 사과의 진정성, 그 무게를 재는 근거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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