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NOW]평화·생명·공존의 DMZ,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 개최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지난 22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임동원 조직위원장, 김명곤 집행위원장, 김의성 홍보대사와 함께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 계획을 발표했다./경기도 제공

비무장지대(DMZ)를 평화·생명·공존의 장으로 만들고 DMZ의 특별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가 5월 20일부터 경기도 파주와 고양 등지에서 열린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지난 22일 경기도청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예술제 행사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로 3년차를 맞는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연구원·킨텍스·경기문화재단·경기아트센터·경기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며 통일부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의 핵심 메시지는 ‘다시, 평화’이다. 대화가 중단된 남북관계에 다시 한번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는 5월 20일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으로 시작된다. 5~6월 두 달간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하는 학술행사 ‘디엠지 포럼’이 준비돼 있다. 음악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디엠지 콘서트’, 전시·체험 프로그램 ‘디엠지 아트프로젝트(DMZ Art Project) 등이 이어진다.

5월 21~22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릴 ‘디엠지 포럼(DMZ Forum)’은 한반도 평화협력과 DMZ의 평화적 활용을 위한 국제적 담론 형성의 장이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롯해 국내외 석학, 전문가, 평화단체 등 약 100여명의 패널이 참여한다.

‘디엠지 아트프로젝트(DMZ Art Project)’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5월 20일부터 6월 15일까지 계속된다. 9월 4일부터 26일까지 경기-강원 DMZ 일원을 걸어보는 'DMZ 155마일 걷기', 9월 25일에는 경기 연천부터 강원 철원까지 자전거를 통해 DMZ를 만끽하는 '뚜르 디 디엠지(Tour de DMZ) 자전거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10월에는 파주 임진각 일대에서 평화통일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


경기도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방역 지침을 철처히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방영 상황에 따라 행사가 축소 또는 연기·취소될 수 있다.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DMZ가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