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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농지가 문제 되는지도 몰랐다…모두 제 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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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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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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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기성용 /사진=뉴스1
축구선수 기성용 /사진=뉴스1
기성용(32·FC서울)이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투기 의혹에 대해 첫 공식입장을 밝혔다.

기성용은 23일 인스타그램에 "또 다시 이 공간을 통해 입장을 표명하게 될 줄 몰랐는데 참 답답하고 괴로운 마음 뿐"이라며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키게 돼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2016년도 아버지께서 축구꿈나무 양성을 위해 축구센터를 해보자고 제안하셨을 때, 좋은 일이라 생각해서 동의했고 한국에 계신 아버지께 모든 걸 일임했다"며 "저는 외국에서, 또 대표팀에서 어렵고 벅찬 시간들을 보내기에 여념이 없어 아버지께서 이제껏 그러셨듯 잘 진행하실 거라고 생각했다"고 썼다.

또 "땅을 사는 것이 전혀 문제될 거라 생각해 보지도 못했고 농지가 있었는지 농지가 문제가 되는지조차 몰랐다"며 "며칠 전 한 기자님이 구단을 통해 연락이 오셨고 그제서야 농지가 있었고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돈만 쫓아 살려고 했다면 같은 해 중국에서 큰 액수의 오퍼가 왔을 때에도 분명 흔들렸을 것이고 거절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돈이 주는 행복보다 더 중요한 가치있는 삶이 있다는 것을 알고있고 그런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발버둥치는 제가 정말 땅이 불법인 것을 알았고 투기목적으로 매입하려고 했었다면 스스로에게 부끄러울 것이고 제 삶의 목적이 무너지는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는 더 철저히 스스로 모든 것들을 검토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수사에도 진실되게 잘 임하겠고 처벌도 달게 받겠다"며 "FC서울 구단과 팬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앞으로 선수생활에 더욱 전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22일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기성용과 부친인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은 농지법 위반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불법 형질 변경)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기성용 부자는 지난 2015~2016년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논·밭 등 농지 등 토지 10여 개 필지를 58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영옥 전 단장은 아들의 이름을 딴 축구센터 설립 부지 용도로 매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기성용이 농지 매입 당시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었던 점, 농업경영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점 등을 고려해 투기 목적의 매입이 아니었는지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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