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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암호화폐 거래소 CEO 해외도피에 '멘붕'…39만 투자자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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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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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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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토덱스 웹사이트 화면/사진=토덱스
22일(현지시간) 토덱스 웹사이트 화면/사진=토덱스
터키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토덱스(Thodex)의 수십만 이용자들이 투자금을 날릴까봐 공포에 떨고 있다. 웹사이트는 접속이 차단되고,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해외로 도피하면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토덱스는 21일(현지시간)부터 접속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22일 토덱스는 지난주 비정상적 거래가 확인돼 이에 대한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면서 4~5일가량 소요될 것이라는 공지를 띄웠다.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파티흐 파룩 외제르 CEO(27)가 지난 20일 이스탄불 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도피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용자들이 투자금이 사라졌다며 토덱스를 고소하고 이스탄불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면서다. 이스탄불 검찰은 회사 계좌를 차단하고 이스탄불에 있는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토덱스 측은 공지에 "인터넷의 부정적 뉴스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39만명에 달하는 토덱스 이용자들은 넣어둔 돈을 날릴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외제르 CEO를 비롯한 토덱스 경영진들은 잇따라 소셜미디어 계정을 닫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현재 피해 정도조차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지 언론은 피해액이 2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한다.

터키에서는 두 자릿수로 고공행진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던 터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인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16일 터키 암호화폐 시장 거래액은 12억달러를 넘어섰다. 비교하자면 터키 증시 벤치마크인 보르사이스탄불100지수의 하루 평균 거래액은 31억달러 정도다.

터키 정부는 암호화폐에 대한 단속 고삐를 죄는 것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터키 중앙은행은 16일 관보를 통해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했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경제 선임 자문인 세밀 에르템은 블룸버그에 암호화폐 거래를 "다단계 사기"라고 일축하면서 "터키 정부가 가능한 빨리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치는 가파른 내리막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23일 5만달러 밑으로 붕괴됐다. 이더리움도 장중 2200달러 아래로 미끄러졌다.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증발한 돈만 2600억달러에 이른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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