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CO 첫 전시 찾은 울산시민 "부산·대구 컨벤션 부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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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제1회 울산 스포츠·레저산업주간(U-SPOLE)' 전시회를 찾은 시민들이 다양한 캠핑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2021.4.23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이제 멀리 가지 않아도 돼 좋습니다. 부산·대구 등 타 지역 컨벤션 부럽지 않아요."

29일 개관식을 앞두고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를 찾은 방문객들은 한결같이 "앞으로 다른 지역을 일부러 찾지 않아도 된다"며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다.

2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 개관을 앞두고 기념으로 마련된 '제1회 울산 스포츠·레저산업주간(U-SPOLE)' 전시회가 개최돼 캠핑족 등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전시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QR코드를 등록하고 거리두기를 지키며 입장권을 구매해 안내 요원의 지시에 따라 차례대로 입장했다.

전시장 입구에서는 손소독과 체온측정을 모두 마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껴야 입장이 가능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캠핑, 캠핑카, 생활체육, 골프, 웰빙 등 시민들이 관심 있는 레저 아이템들을 선보이며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감성캠핑, 감성낚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U-SPOLE' 전시회는 스포츠·레저활동을 대상으로 지역 콘텐츠와 융합해 지역특화 형태로 열리는 전시회 플랫폼(SPOLE) 울산 버전이다.

아이들과 함께 전시장을 찾은 한모씨(35·중구 학성동) 부부는 "캠핑을 다니려 준비만 하고 있었는데 마침 울산에서 전시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다"며 "다양한 캠핑 장비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쉬는 날이라 전시장을 와봤다는 장모씨(41·언양읍)는 "울산에는 이런 공간이 없어서 상당히 불편했다. 전시나 박람회를 보기 위해 부산이나 대구, 멀리 일산까지 다녀와야 하는 불편함이 컸는데 울산전시컨벤션센터가 생겨 편해졌다"며 "앞으로도 유익한 전시나 박람회가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낚시용품 부스에서 만난 박모씨(52·남구 무거동) "평소 캠핑이나 낚시, 골프 등 레저스포츠가 취미인데 좋아하는게 한자리에 다 있어 시간 가는줄 모르고 관람했다"며 "앞으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어떤 전시가 마련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 현장 입장료는 3000원이며 전시는 25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