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오늘 확진자 53명, 올들어 최다…사전검사 9명 등 11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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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 대형버스 정류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한 아이가 검사를 받고 있다. 울산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됨에 따라 이날부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 중구 종합운동장, 울주군 범서생활체육공원 등 3곳에 코로나19 임시 무료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검사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2021.4.1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23일 울산에서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일일 확진자가 53명으로 늘어났다. 하루 확진자 규모로는 올들어 최다 기록이다.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사전 검살를 받은 중구 거주민 9명(1652~60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4명은 가족간 접촉으로, 1명은 확진자 접촉으로 각각 감염됐다. 나머지 4명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방역당국이 조사 중이다.

울산은 이날도 중구(1056명)와 울주군(416명), 남구(958명) 등 3곳의 임시선별진료소에서 2430명에 대한 사전 검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북구 1651번이 발열 등의 증상발현으로, 외국인인 동구 1661번이 인도 출국전 검사에서 각각 확진됐다.

이들에 앞서 대형병원과 상담센터, 가족·직장 , 초등학교 등에선 4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이날 하루 확진자는 5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로써 울산 지역 누적 확진자는 1661명으로 늘었다.

시 방역당국은 이들의 거주지를 방역하고 추가 동선·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울산시는 최근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임시선별진료소 사전검사를 5월 2일까지 1주간 연장하고 식당과 카페, 목욕탕, 학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점검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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