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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조 시장 잡아라"..정의선 특명에 '더 H'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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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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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6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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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제로'로 진화하는 그린뉴딜]<2>현대차그룹①

[편집자주] 수소 경제 육성 등 국가 미래를 좌우할 그린뉴딜 정책과 함께하고 있는 머니투데이가 <'탄소 제로'로 진화하는 그린뉴딜>을 슬로건으로 올해도 다양한 기획 기사와 행사를 선보입니다. 선택을 넘어 생존과 미래를 걸고 세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과 정부, 공공기관, 지차체들이 그리는 K-그린뉴딜의 청사진을 머니투데이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일 오후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에서 열린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3.2/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일 오후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에서 열린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3.2/뉴스1
"수소가 발전과 수송, 건물, 산업용 원료 부문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글로벌 차원에서 관련 시장이 약 2500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국내 기준으로만 약 70조의 경제효과와 약 60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발생시킬 것입니다."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맥킨지&컴퍼니가 수소사회 보고서 '수소가 디지털을 만나다(Hydrogen meets digital)'를 통해 예측한 2050년 미래다. 이 해 한국의 수소 수요는 2015년(약 240만톤) 대비 7배가 넘는 약 1690만톤으로 최종 에너지 수요의 21%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모빌리티(이동수단) 시장에서도 수소에너지 활용이 늘어나 국내에서 약 700만대의 수소전기 승용차와 약 100만대의 수소전기 버스·트럭이 운용되면서 연 매출 25조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최근 최근 수소에너지는 에너지 전환과 저장, 운송 등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앞당겨줄 최적의 솔루션으로 인식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수소는 에너지원일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체로도 활용할 수 있어 탄소 중립 시대의 '에너지 화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현대(H)' 브랜드의 가치를 '더 H(THE Hydrogen)' 기업으로 띄우는데 사활을 건 이유다. 세계 첫 양산형 수소전기차 차세대 모델인 '넥쏘'를 통해 '수소경제'와 '수소사회'의 마중물을 마련한 지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통합브랜드 'HTWO(에이치투)'를 선보인게 대표적이다.
(서울=뉴스1) = 현대자동차·기아는 15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진행된 중국 전략 발표회 ‘라이징 어게인, 포 차이나(Rising again, For China)’를 성료했다.   이날 행사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중국 시장에서 재도약을 하기 위한 4대 전략, 현지화 R&D 강화, 전동화 상품 라인업 확대, 수소연료전지 기술 사업 본격화 및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 브랜드 이미지 쇄신 등을 발표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현대차·기아 중국 사업 총괄 이광국 사장이 현대자동차그룹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전용 브랜드 ‘HTWO’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제공) 2021.4.15/뉴스1
(서울=뉴스1) = 현대자동차·기아는 15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진행된 중국 전략 발표회 ‘라이징 어게인, 포 차이나(Rising again, For China)’를 성료했다. 이날 행사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중국 시장에서 재도약을 하기 위한 4대 전략, 현지화 R&D 강화, 전동화 상품 라인업 확대, 수소연료전지 기술 사업 본격화 및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 브랜드 이미지 쇄신 등을 발표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현대차·기아 중국 사업 총괄 이광국 사장이 현대자동차그룹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전용 브랜드 ‘HTWO’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제공) 2021.4.15/뉴스1


'HTWO' 브랜드 띄워 탄소중립 시대 앞당긴다


'인류를 위한 수소'란 뜻의 'HTWO'는 수소를 뜻하는 분자식(H2)이자 수소(Hydrogen)와 인류(Humanity)라는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두 개의 큰 축을 표현한 것이다. 단순한 에너지 차원을 넘어 인류에게 의미있는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현대차그룹은 'HTWO' 브랜드 론칭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유럽과 미국, 중국 등 4대 거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기로 했다. 2030년 70만기의 수소연료전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는 게 목표다.
(서울=뉴스1) = 현대자동차그룹은 2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과 중국 광둥성 광저우 위에슈국제회의센터를 온라인 화상으로 연결해 &#039;HTWO 광저우&#039; 기공식을 개최했다.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수소 사업 본격화 및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건설하는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공장이다. 중국 내에 최초로 세워지는 대규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전용 공장이기도 하다.  HTWO 광저우는 중국 광동성 광저우개발구에 2022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20만7000㎡(6만3000평) 규모의 부지에 연료전지시스템공장, 혁신센터 등이 들어선다. 사진은 HTWO 광저우 조감도. (현대차그룹 제공) 2021.3.2/뉴스1
(서울=뉴스1) = 현대자동차그룹은 2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과 중국 광둥성 광저우 위에슈국제회의센터를 온라인 화상으로 연결해 'HTWO 광저우' 기공식을 개최했다.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수소 사업 본격화 및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건설하는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공장이다. 중국 내에 최초로 세워지는 대규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전용 공장이기도 하다. HTWO 광저우는 중국 광동성 광저우개발구에 2022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20만7000㎡(6만3000평) 규모의 부지에 연료전지시스템공장, 혁신센터 등이 들어선다. 사진은 HTWO 광저우 조감도. (현대차그룹 제공) 2021.3.2/뉴스1
첫 결과물이 'HTWO 광저우'다. 현대차 (180,000원 ▼500 -0.28%)그룹이 최초로 해외에 건설하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공장이다. 중국 내에 최초로 세워지는 대규모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전용 공장이기도 하다. 법인명으론 'HTWO'가 처음으로 적용됐으며 100% 현대차그룹 지분으로 설립된다. 연료전지시스템공장과 혁신센터 등으로 구성된 HTWO 광저우는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중국 광둥성 광저우개발구 내 20만7000㎡(6.3만평) 규모의 부지에 들어선다. 연간 생산목표는 총 6500기다.

현대차그룹은 HTWO 광저우 설립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분야의 동력원으로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이미 20년 전부터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수소전기차 세계 최초 양산을 비롯해 넥쏘의 국내 판매 1만대 달성,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의 유럽·중동시장 진출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최근엔 전세계 수소, 에너지, 물류 관련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사업을 확대하며 수소사회 가속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50년 한국의 수소비전/사진제공=맥킨지
2050년 한국의 수소비전/사진제공=맥킨지


수소사회 가치 전도사로 글로벌 생태계도 넓힌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생태계 전방위 확대를 위해 수소사회의 가치를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전담해왔다. 정 회장이 2020년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글로벌 수소위원회 CEO(최고경영자) 총회에 공동회장으로 참석, "미래 수소사회로 가는 지름길은 없다. 수소산업 각 분야별·단계별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3대 방향성을 제시한게 중요한 계기가 됐다. 수소 에너지가 '기후 비상사태(Climate Emergency)' 및 미래 에너지 전환의 실질적인 해법이 되기 위해선 △기술 혁신을 통한 원가 저감 △일반 대중의 수용성 확대 △가치사슬 전반의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 3가지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취지다.

정 회장은 "수소산업 모든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지속 가능한 동력을 확보하고, 수소사회의 실질적 가치와 비전을 효과적으로 제시해 일반 대중의 수용성을 확대하고 신시장을 창출해야 한다"며 "수소산업 가치사슬 전반의 완벽한 안전관리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공동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소위원회는 2017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출범한 수소 관련 글로벌 CEO 협의체로 에너지와 화학, 완성차 및 부품 업체 등 전세계 주요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와 프랑스의 세계적인 에너지업체 에어리퀴드가 첫 공동 회장사를 맡았다.

정 회장은 아울러 올 들어 수소경제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는 국내에서도 그룹간 협력을 이끌고 있다. '탄소중립' 신시장으로 그린뉴딜의 외연을 확대하고 있는 SK (211,500원 ▼3,500 -1.63%)·포스코그룹의 최태원·최정우 회장과 손잡고 K수소동맹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 특히 현대차-SK-포스코 총수가 구축한 수소동맹 삼각편대는 한국 수소위원회 설립을 통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수소위원회는 국내 기업간 수소사업 협력을 위한 최고경영자(CEO) 협의체로 수소사업 협력 활성화와 영역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내 수소사회 구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재계 컨트롤타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늘어나고 △디지털의 일상화로 자동차 산업도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으며 △각국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 확산으로 화석에너지에서 전기에너지로의 전환이 빨라지고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수소 관련 투자 확대로 수소경제가 부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의 2대 사업구조에 수소연료전지 기반사업인 '수소(H2) 솔루션'을 새롭게 추가한 '2025 수정 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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