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1Q 호실적에 '잇몸 만개'…"코로나 완전극복"

자료제공=오스템임플란트

임플란트 판매 세계 1위 기업 오스템임플란트 (1,900,000원 0.00%)가 코로나19(COVID-19) 위기를 완전히 극복한 모습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1분기 중국과 미국의 호실적에 힘입어 전년 동기는 물론 2019년 1분기에 비해서도 대폭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잠정실적)이 17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41억원보다 526.1% 급증했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감소한 기저효과도 있으나 2019년 1분기(126억원)에 비해서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해외법인 1분기 매출 1000억 돌파...국내 매출도 꾸준히 성장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오스템임플란트의 1분기 실적은 국내와 해외 모두 고르게 성장한 것이 특징이다. 해외법인 매출은 1000억원을 넘었다. 코로나19 여파가 있기 직전인 2019년 1분기와 비교해도 해외법인 매출은 786억원에서 1062억원으로 35% 증가했다. 국내 매출도 551억원에서 701억원으로 27% 성장했다.

주요 해외법인별로 살펴보면 중국과 미국, 러시아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중국의 경우 2019년 1분기 267억원에서 지난해 반토막이 났지만 올해 1분기에는 381억원으로 2019년 1분기에 비해서도 43% 증가했다.

미국은 2019년 1분기 203억원에서 올 1분기 224억원으로 10% 증가했고 러시아는 같은 기간 70억원에서 110억원으로 57% 늘었다. 일본도 같은 기간 26억원에서 44억원으로 69% 증가했다.


반면 올 1분기 해외법인 전체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2019년 1분기 56억원에 비해 11% 감소했다. 중국법인 영업이익만 29%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영업이익이 크지 않은 것은 전략적인 부분이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국내 영업이익은 2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019년 1분기 124억원, 2020년 1분기 156억원에 비해 각각 61%, 28% 증가한 것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 실적이 모두 좋은데다 원가율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을 완전히 극복하고 해외시장을 더 확대해 고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