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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휴식 얻길"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진구가 전하는 첫 힐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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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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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부녀로 출연하는 진구, 정서연(왼쪽)이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4.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극중 부녀로 출연하는 진구, 정서연(왼쪽)이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4.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진구와 정서연이 시청각장애인을 다룬 '내겐 너무 소중한 너'로 특별한 힐링과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배우 진구, 정서연과 이창원 권성모 감독이 참석했다.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 거 없던 재식(진구 분)이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손끝으로 세상을 느끼는 아이 은혜(정서연 분)의 가짜 아빠를 자처하면서 시작된 특별한 만남을 다룬 이야기다.

이창원 감독은 영화에 대해 "제가 시청각장애인, 즉 보지도 듣지도 못해서 결국 말을 하지 못하는 그런 분들을 다루고자 했을 때 가장 다루고 싶었던 게 소통의 어려움이었다"라며 "사실 가족과 있어도 혼자 감옥에 갇혀 산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 소통의 부재는 비단 장애인뿐만 아니라 저도 가정에서도 당장 소통에 관한 어려움을 겪고, 자식, 부모님, 형제, 친구와의 관계에서 일정 부분 살아가면서 누구든 소통의 부재를 느낀다. 장애에 대한 얘기라기보다는 인간이 늘상 겪는 소통 부재에 대해 이야기했고,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 속에서 기적 같은 만남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 소재를 다뤘다"고 밝혔다.

공동 연출자인 권성모 감독도 "저는 이창원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소통에 관해 이야기했다, 어떤 신체적이나 불편하신 분들이 계신 부분에서 그 부분들에 대한 생각을 할 때 저희는 어떻게 보면 그게 결함으로 말할 수 있지만, 결함이라는 측면은 누군가를 위해 배려해야 하고, 채워줘야 하고 부족한 부분이 생긴 거라 생각하지만, 소통은 상호보완적이고 이 감독도 그걸 강조했다"라며 "저희 모두 소통에 다다르지 못한 길을 못 찾은 게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서 그 부분을 강조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창원(왼쪽부터), 배우 정서연, 진구, 권성모 감독이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4.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창원(왼쪽부터), 배우 정서연, 진구, 권성모 감독이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4.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 영화는 극영화 최초로 시각장애와 청각장애를 중복으로 가진 '시청각장애'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법으로 규정한 총 15개 장애유형 중 시청각장애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상태다. 이 감독은 "저는 지금까지 이주노동자, 장애, 장애인들의 집단 합숙 공간 등 그런 소재를 많이 다뤄왔더라"며 "완벽한 인간보다 결함, 불편함이 있는 인간에 훨씬 더 많이 관심이 간다. 그 속에서 인간의 가치를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시청각장애인과 이들이 사회화될 수 있는 시스템에 관한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은혜를 맡아 갑작스럽게 아빠가 된 재식 역을 맡은 진구는 "처음부터 끝까지 힐링을 드릴 수 있는 좋은 작품을 안 한 것 같아서 색다른 장르에 도전하기 위해, 책을 읽고 하겠다고 밝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재식에 대해 "재식은 한심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일이 안 풀리는 그런 캐릭터인데 어떻게 보면 2시간 동안 지루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조금 더 재밌고, 쉬다 갈 수 있도록 그런 포인트를 표현했다"라며 "그걸 표현하기 위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천진난만함이 있는데 그걸로 재식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시청각장애인 은혜로 분한 정서연은 "처음 은혜 역을 맡았을 때 어떻게 연기를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연기할 때 초점이 없이 손이 먼저 가야 하니까 어떻게 할지 많이 고민이 되더라"며 "(시청각장애인에게는) 손이 눈이니까 그걸 표현 할 때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배우 진구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4.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진구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4.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정서연이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4.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정서연이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4.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진구와 정서연의 극중 부녀 호흡이 특히 돋보인다. 진구는 "어린 친구와 이렇게 길게 호흡을 맞추는 건 처음이라 촬영 직전까지 부담이 있기도 했고, 저도 부족한데 동료를 챙겨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까 봐 걱정한 상태로 돌입했다"면서 "그런데 제가 생각한 이상이었다, 정서연양은 연기도 잘하지만 어른들에 대한 배려가 아주아주 뛰어나더라"고 했다. 이어 "저나 감독님들 모두 힐링도 받고 도움도 받았다. 진짜 뭐라 나무랄 게 하나 없는 착한 천사와 작업해서 영광이었다"고 칭찬했다.

정서연은 "너무 친절하게 잘 대해주셔서 고마웠다. 중간중간 잘 챙겨주시고 소고기도 사주셔서 참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진구는 "극 초반에는 두 인물의 사이가 멀기도 하고, 재식이 아이 때문에 방황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 살갑게 다가가진 않았지만, 서연 양이 붙임성이 좋아서 막 다가왔다"라며 "서연 양이 말한 소고기가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가까워졌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재식과 은혜의 엔딩에 대해서 이 감독은 "지질하고 쪼잔한 재식은 여러 가지 결함이 많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팔자에 없는 딸을 하나 얻는 거 아니냐"라며 "그렇게 되어서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겠지만, 따뜻함을 가지고 또 극복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그 뒤 이야기를 진구를 믿고 결말을 그 정도에서 끝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배우 진구(오른쪽)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극중 딸로 출연하는 정서연을 보며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2021.4.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진구(오른쪽)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극중 딸로 출연하는 정서연을 보며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2021.4.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권 감독은 "사실 현실적으로는 어두울 수밖에 없는 현실이 눈에 밟혔다. 어쩔 수 없이 숨어있는 곳에서 이러한 장애를 가진 분들을 위해 돌봄 노동을 해야 하는, 특히나 가족들이 해야 하는데 그 분들에게 어떤 도덕적인 강요나 그 분들 인생을 생각하지 않고 저희가 발언하는 게 너무나 폭력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그 분들이 어떠한 결정을 하든, 인생을 시험하는 것이 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결말을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서연은 '내겐 너무 소중한 너'의 강점으로 "이 이야기는 마음이 따뜻해지고 슬픈 이야기여서 영화를 보시는 사람들이 어떻게 느낄지 되게 궁금하고, 이 따뜻해지는 마음을 함께 나누셨으면 좋겠다"고 또박또박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어 진구는 "서연양 말 처럼 따듯한 무언가를 가져가지고 조금이라도 마음의 휴식을 얻으셨으면 좋겠다"라며 "편안하고 쉬운 마움으로 다가와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5월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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