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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식 투자 안 늦었다, 종목 고르기 어렵다면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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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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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9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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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영 '미국주식에미치다' 대표②


해외 주식에 투자해 보기로 마음 먹었다면 중요한 건 어떤 종목에 어떻게 투자하느냐다. 미국 증시는 연일 최고가를 쓰고 있고 안 오른 종목이 없는데, 지금 섣불리 투자했다가 '상투'잡는 건 아닐지 고민만 는다.

국내에서 미국 주식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이항영 '미국주식에미치다' 대표는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이라도 미국 주식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증시 하락 압력과 고점 부담 등이 있지만 그 이상으로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1분기 실적 시즌 주목해야 할 미국 내 업종으로 'IT(정보기술), 헬스케어, 금융, 임의소비재'를 꼽았다. 깜짝 실적이 기대되는 업종인데 상대적으로 주가는 덜 올랐다는 이유다.

그는 "(종목을 잘 모른다면) 각 산업을 대표하는 ETF(상장지수펀드)나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사면 된다"며 "S&P500만 해도 지수가 생긴 이래 연평균 10%씩 수익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주식 투자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시간은 장기적으로 당신의 친구지만 단기적으로는 적'이라는 것"이라며 "단기 트레이딩은 꿈도 꾸지 않는 것이 '주린이'의 길"이라고 지적했다.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 오시면 더 많은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실적 시즌…'이 업종'에 주목



이항영 '미국주식에미치다' 대표. /사진=유튜브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 캡쳐
이항영 '미국주식에미치다' 대표. /사진=유튜브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 캡쳐
질문 : 김사무엘 기자
답변 : '미국주식에미치다' 대표 겸 머니투데이방송 전문위원

Q. 지금 미국에서도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한창인데 주목해야 할 업종이 있을까요?
▶올해 1분기까지 실적을 보면 전반적으로 투자의견이 상향했고 이익 전망도 6% 정도 올랐습니다. 그만큼 시장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의미예요.

최근 실적 기대감에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 여력이 꽤 남아있는 업종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IT, 헬스케어, 금융, 임의소비재 등이 있죠.

헬스케어는 미국에서 정치적인 이슈가 있었는데요. 진보 성향의 버니 샌더스 의원이 미국 상원 예산위원장이 되면서 의료보험사나 제약회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해졌죠. 최근 실적이 좋아지면서 주가도 반등하고 있는데 여전히 목표주가나 이익전망치 대비 덜 오른 상태입니다.

금융주 역시 마찬가지죠. 1분기 연이어 깜짝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데 실적에 비해서 주가는 덜 올랐습니다. 경기 민감주라고 할 수 있는 임의소비재도 주목할 만 합니다. 대표적으로 자동차가 있죠. 이런 업종들은 이익 전망 대비 주가가 덜 올랐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상승 여력이 충분합니다.

Q. 우리나라 실적 시즌의 특징은 실적 발표되기 전 주가가 선반영해 올랐다가 실적이 발표되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건데요. 미국은 어떤가요?
▶미국은 그렇게 하시면 안됩니다. 실적이 좋게 나오면 주가는 계속 올라가요. 물론 뉴스에 따라 차익 매물이 좀 나오긴 하지만 미국은 개인보다 기관 투자자 비중이 더 높기 때문에 매매가 그렇게 빈번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실적 시즌에는 미리 실적을 예측해서 투자하기보다 실적이 나오는 것을 보고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내가 갖고 있는 애플, 테슬라…언제 오르나요?



Q.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갖고 있는 미국 주식이 테슬라, 애플, 아마존 등인데요. 최근 이런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한데 어떻게 보시나요?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전 항상 '이 주식을 왜 사셨냐'고 되묻습니다. 주식은 딱 3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그 기업을 잘 알고 투자했는지(이해), 그 기업에 대한 확신이 있는지(확신), 그리고 시간이예요.

예를들어 애플이라면 내가 애플이라는 기업을 잘 알고 있는지가 첫번째고요. 그 다음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바꿀때 계속 아이폰을 쓴다는 확신이 있어야겠죠. 이해와 확신이 있다면 마지막은 시간을 갖고 기다리는 겁니다.

제가 강의장 가면 어떤 종목을 사야하냐고 많이 물어보시는데 젊은 분들은 아이폰 많이 쓰거든요. 그럼 저는 딱 '애플 사시라'고 합니다. 연세가 있어서 애플 잘 모르신다고 하면 카드 뭐 쓰시냐고 물어봐요. 대부분 비자, 마스타 쓰거든요. 그러면 그 종목을 사셔야 한다는 거죠.

업종이나 트렌드에 대해서는 이해했는데 개별 종목에 대한 확신은 없을 수도 있어요. 이 경우 해당 업종을 대표하는 종목들을 모은 ETF를 사는 겁니다. 지금 미국은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죠. 주류 소비가 늘고 여행도 많이 다닐텐데 해당 업종 ETF가 뭔지 찾아보시면 다 있습니다.

업종이나 트렌드도 잘 모르겠다고 하면 지수에 투자하시면 됩니다. ETF는 웬만해선 지수를 이길 게 없어요. S&P500이나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있는데요.

S&P500 ETF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종목이 SPY입니다. 나스닥100에서는 QQQ가 대표적이고요. 두 ETF는 현재 주가가 300~400달러 정도 합니다.

그런데 하나에 300달러씩 하면 계속 사기 부담스럽잖아요. 그런 분들을 위해 저렴한 버전으로 나온게 SPLG와 QQQM입니다. 이런 종목들은 젊은 분들이 저축삼아서 적립식으로 투자해도 괜찮습니다.



미국 지수 ETF, 장기투자 괜찮을까



이항영 '미국주식에미치다' 대표. /사진=유튜브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 캡쳐
이항영 '미국주식에미치다' 대표. /사진=유튜브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 캡쳐
Q. 국내 투자자들은 '코스피에 10년 장투했더니 그대로더라'는 푸념을 하곤 하는데요. 미국 지수에 장기투자해도 좋을까요?
▶코스피 시가총액의 약 20%가 삼성전자죠. 지나고보면 코스피의 역사는 삼성전자 이익의 역사입니다. 삼성전자 이익이 많이 나면 코스피가 올랐다가 이익이 줄면 코스피도 떨어지죠. 10년전, 20년 전에도 코스피 시총 1등은 삼성전자였고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한마디로 '고인물'인거죠.

미국 증시는 다릅니다. 지금은 애플이 시총 1등이지만 10년 후에도 1등일까요? 10년 전에는 액슨모빌이 1등이었고 한때는 제너럴 일렉트릭이, 그 다음엔 마이크로소프트가 1등이었던 적도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창조와 혁신의 역사입니다. 계속 변하죠.

통계일 뿐이지만 S&P500은 생긴 이래 지금까지 연평균 10% 수익이 났습니다.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로는 연평균 15%고요. 연 10%라고하면 7년마다 자산이 2배가 되는 겁니다. 15%면 4년10개월마다 2배고요. 지수를 무시하시면 안됩니다.

Q. 국내에서는 지수 수익률에 2배 연동하는 레버리지나 인버스 레버리지 상품에 많이 투자하는데 미국에는 3배짜리 상품도 있더라고요.
▶이런 상품은 기관 투자자들이 단기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인데요. 개인이 하기에는 위험도가 높습니다. 3배 수익률이라고 하면 1년 동안 지수가 30% 오를때 3배 ETF는 90% 오를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일일 변동률의 3배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예상한 수익률과 다를 수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개인이 여기 투자하는 건 말리고 싶습니다.



금리 오르면 주가는?



Q. 앞으로 미국 경제가 재개되면 금리가 더 오를거란 예상들이 많은데요. 금리가 오르면 주가에는 부정적일텐데 어떻게 보시나요?
▶금리가 올라간다는 거 자체가 주식시장에서는 악재죠. 돈을 빌려 사업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 금리 인상은 비용으로 반영되니까요. 또 채권 이자가 만약 10~20%된다고 하면 주식하던 사람들은 주식 안하고 채권을 사거나 은행에 돈을 넣어두겠죠.

지금은 거의 제로금리 수준인데요.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1.7%까지 올랐는데 경험적으로 보면 3%까지는 금리와 주가가 같이 움직입니다. 3%를 넘으면 금리가 오를때 주가는 조정을 받죠.

최근 금리가 오르는 것은 정상적인 수준으로 가는 거잖아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고 돈의 수요가 생긴다는 거니까요. 아직까지 금리 수준은 크게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저는 지금도 미국 주식 비중은 더 늘리셔야 한다고 항상 얘기합니다.

Q. 이제 막 해외 투자를 시작한 '서학 주린이'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요?
▶뉴욕대학교의 스콧 갤러웨이 교수라는 분이 있는데요. 주식과 관련해서 아주 간단하면서도 명쾌한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In the long run, time is your ally, In the short term, time is your enemy" 장기적으로 시간은 당신의 우군, 단기적으로는 당신의 적이라는 의미죠.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타이밍의 예술이라고 하는데 그런 시간 있으면 그냥 취미생활 하시는게 낫습니다. 주린이라면 단기 트레이딩은 꿈도 꾸지 않는 것이 진정한 살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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