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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유족, 기부 고맙지만… 이재용 사면은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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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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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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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소장품 11,023건 약 2만3천 점의 문화재와 미술품 기증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소장품 11,023건 약 2만3천 점의 문화재와 미술품 기증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고 이건희 회장의 유족 측이 2만3000여점의 소장 미술품을 기부한 것과 관련해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기증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유족의 의지를 높게 평가했다. 재정당국과 물납제 논의가 원활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다만 기증품의 감정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번 대규모 기증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논의까지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별개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다음은 황희 문체부 장관, 박진우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 김준기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과의 일문일답.

-기증품 선정은 유족 측에서 결정했나.
▶(황희)일단은 유족 측에서 결정했다고 봐야한다. 구체적인 과정까지는 살펴보지는 못했는데 유족 측이 의사결정했고 그 것을 가지고 박물관, 미술관과 얘기한 걸로 알고있다.

-가격을 떠나 가장 의미있는 기증품은 뭐라고 생각하나. 기증을 유도하는 방안은 무엇이 있는가. 물납제에 관한 문체부 입장은.
▶(황)인왕제색도 같은 작품은 정말로 미술적,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나다. 이밖에 국보, 보물 60여건이 들어왔는데 상당한 의미가 있다. 또 근대 미술사를 채울 수 있는 대표적인 거장들의 작품들이 기증이 됐다. 그래서 국내, 국외적으로도 의미 있다고 본다.
물납제는 재정당국과 협의가 잘 돼 좀더 많은 국민들이 미술품의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으면 좋겠다는 게 문체부 입장이다. 유명 박물관 보더라도 기증에 의해 확보한 미술품들이 많다.
▶(박진우)가장 의미있는 건 역시 인왕제색도다. 삼성가에서도 애착을 갖고있는 소장품 중 하나였다. 이게 중앙박물관으로 들어왔다는게 의미 있다고 본다. 기증품 중에 (삼성 가에서) 더 들어왔으면 하는건 없다고 본다. 기증자 측에서도 많은 사회공헌을 뜻했다. 박물관이 이런 일에 같이 할수있다는 것이 기쁘다.
▶(황)이 회장의 소장품들이 3군데(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삼성출연재단)로 흩어지는데, 하나의 패키지로 봐야할 것 같다. 해외에 전시될 때는 같이 마케팅도 할 수 있고 한 군데로 모아 전시도 할 수 있다고 본다. 다양한 형태와 내용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기증품 중 근대 미술품이 많다. 오르셰 미술관처럼 따로 근대 미술관을 짓는다든지 하는 계획은 없나.
▶이전에는 (근현대) 작품이 많지 않아서 그랬지만, 의미있는 작품도 많아졌고 유사한 기증이 많아질 가능성도 있다. 지금 현재 수장고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개방형 수장고 형태의 미술관이라든지, 어떤 형태이든 미술관이나 수장고를 건립할 생각도 있다.

-특별전 계획은 나왔는데 상설관을 마련이나 해외 투어 등의 계획은 없나. 추정 감정가가 2조원 정도라는데 이 부분을 설명해 줄 수 있나.
▶(황)상설전시실이 관람객 가장 많은 곳이다. 많은 분들 보실수 있게끔 상설전시실에 나눠서 (전시)할 거다. 앞으로 기증품에 대한 조사·연구를 통해서 유물의 격에 맞게 쓰임새를 정하겠다. 추정가 부분은 저희가 가격으로 평가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말하기는 좀 어렵다.

▶(김준기)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5월 초 미술관에서 별도 브리핑을 통해 말하겠다. 국내외 기획, 상설 전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컬렉션을 알리도록 하겠다. 또 (기증품이 돌아간) 두 기관과 리움 등 3개 기관이 연대해서 한국이 더 문화 국가로 가는데 밑거름하게 될 거다.

-특별전 주요 작품은.
▶(황)공개된 작품들은 전시 될 것 이다. 기증품 리스트를 제공하는건 어렵지 않지만 어떤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할 건 지는 앞으로 분석해봐야 한다.

-삼성 가에서 수장고라든가 다른 상설관 건설하는 비용 기여에 대해서도 논의한 바가 있나.
▶(황)정부는 이렇게 예술적으로 의미있는 작품들을 많이 기증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한다. 삼성이 어떤 계획 갖고있는지는 알수없다.

-일부에서는 이번 기증이 삼성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위한 포석이라고 한다. 사면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은.
▶이번 기증은 유족이 갑자기 생각한 게 아니라 이 회장의 생전 뜻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 책에서도 많이 소개가 됐다. 무슨 일을 하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이 회장의 훌륭한 정신을 실현한다는 뜻에서 순수하게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 사면은 별개의 사안이다. 이재용 부회장의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공감이 있어야하지 않겠느냐. 대통령이 사면권있다고 (사면을) 하는 건 아니다. 이건 이 부회장에 대한 게 아니고 공감대 차올랐을때 가능하다는 일반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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