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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단히 큰 실수" 경고에…美 "적대감 아닌 해결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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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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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03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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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AFP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AFP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와 관련한 북한의 반발에 대해 "적대감이 아닌 해결을 목표로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ABC방송에 출연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궁극적으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은 이 궁극적 목표를 위한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가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실용적 조치를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전부냐 혹은 전무냐'(all for all, or nothing for nothing)가 아닌 좀 더 조정되고 실용적이며 측정가능한 접근법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제기한 도전과제를 줄이는 방향을 향해 움직이도록 하는 최선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일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북한을 '미국과 세계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정한 데 대해 크게 반발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은 "실언"이라며 "대단히 큰 실수를 했다. 미국은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조만간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브리핑에서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됐다고 확인하면서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실질적 접근을 통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의 정책은 '일괄 타결'을 이루는 데 초점을 맞추거나 '전략적 인내'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일괄 타격이나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가 아닌 실질적 접근 방식을 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과 북한 정상 간 담판을 통한 빅딜을 추구했고, 오바마 전 대통령은 북한이 전향적 태도를 보이기 전까지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는 정책을 취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 두 정책이 모두 북한의 핵 포기를 설득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출범 직후부터 대북정책을 재검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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