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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대표·검찰총장 후보…광주 대동고 급부상에 관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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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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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0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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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광주 대동고 출신 86세대 인맥이 주목 받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임 당대표로 선출되고,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검찰총장 후보에 지명되면서 정·관계에 적지 않게 포진한 이들의 동문이 눈길을 끈다. 과거 광주제일고 등에 집중됐던 광주·전남 지역 수재들이 1975년 고교 평준화 후 광주 전역의 학교로 고르게 퍼진 가운데 고강도 학습을 통해 명문대 진학 등에서 성과를 거둔 사립고 가운데 하나가 대동고였다.

우선 송영길 대표의 대동고 동기로는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있다. 김 전 차관은 1962년생으로 송영길 대표보다 한 살 위지만 송 대표가 학교를 1년 일찍 들어가면서 함께 다녔다. 김 전 차관은 개각시 후임 금융위원장 또는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왔다. 광주 지역구 출마설도 오르내린다.

차기 기재부 세제실장으로 유력한 고광효 조세총괄정책관도 송 대표의 대동고 4년 후배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역시 광주 대동고를 나왔다.

법조계에도 광주 대동고 출신이 적지 않다. 3일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김오수 전 차관을 비롯해 박균택 전 법무연수원 원장 등이 송 대표와 동문이다. 송영길 대표 본인도 사법시험 36회 출신 변호사다.

무엇보다 금융계에 송 대표의 동문이 상당수 포진해 있다. 서태종 금융연수원장을 포함해 정규일 한국은행 부총재보, 허영택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최동수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정찬암 전 광주은행 부행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강경량 전 경찰대 학장, 백자성 육군 준장 등도 광주 대동고 출신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광주·전남 지역 출신으로, 경력을 쌓아온 길은 다르지만 1960년대생으로 '86세대'라는 공통점이 있다.

비슷한 시기 광주 대동고에서 각계의 주목 받는 인물들이 대거 나온 건 고교평준화와 고강도 학습의 영향이 크다. 한 광주 출신의 인사는 "1975년 고교평준화로 인해 뛰어난 예비 고1들이 광주일고로 몰리지 않고 광주 전체 학교로 배분됐다"며 "그 전까지는 북구의 광주일고로만 진학하던 서구 지역의 우수한 자원들이 비교적 고르게 대동고에도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광주 출신 인사는 "당시 광주 지역의 일부 사립고가 학생들에게 고강도의 학습을 시키면서 서울 명문대 입학 등에서 성과를 냈는데, 대동고도 그런 케이스 가운데 하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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