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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 불륜녀만 찾은 아빠, 빚만 2.2억 남겨…어찌하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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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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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0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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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중앙아시아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이 출연해 아버지 빚으로 힘든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4세 중앙아시아 유학생 의뢰인 정태형씨가 출연해 아버지 빚을 갚아야 할 지 학업을 포기해야 할 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의뢰인의 나이는 24세로, 17살에 한국으로 유학을 왔다고. 예술 분야에 관심이 생겨 예술대학교 2학년 재학중이라는 의뢰인은 희극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의뢰인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기고 가신 빚이 있다"며 아버지가 알코올 의존증으로 술을 마시다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아버지의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 아버지의 빚을 갚아야 할지, 학업을 포기해야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의뢰인은 아버지가 사채를 써서 빚을 빨리 갚지 않으면 엄마나 여동생이 납치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보살들은 "가족이 위험하다면 무조건 빚을 갚아야 한다"며 빚이 어느 정도 되는지 물었고, 의뢰인은 "지금 남은 빚이 한국 돈으로 3천 500만원 정도다. 본국 물가로 따지면 2억이 넘는다. 2억200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사채 이자가 1500만원, 우리집을 담보로 받은 돈이 5000만원인데 3000만원을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갚았다. 남은 게 2000만원"이라고 말했다.

의뢰인은 "과거 작은 건물 5채를 지을 수 있는 땅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다 팔아버렸다"며 "가족들한테 쓴 돈은 없다. 아버지에게 여자가 많았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의뢰인은 또 아버지가 마지막 유언도 어머니가 아닌 32살의 내연녀에게 남겼다고 했다. 그는 "돌아가시기 직전에도 3년 만난 바람녀에 '보고 싶다'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의뢰인은 학업 중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해 생활비를 본국 가족들에게 보내고 있다고 했다. 정작 의뢰인 본인은 학교 기숙사에서 라면으로 때우며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의뢰인의 형제는 6명인데 빚을 갚을 수 있는 사람은 남동생과 본인 뿐, 남동생 혼자 갚으면 6년 이상 걸리고 의뢰인이 함께 갚으면 4년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의뢰인이 "지금 어머니 명의로 된 집에 살고 있다"고 하자 보살들은 "그 집을 팔아서 빚을 정리하는게 어떠냐"고 제안했고, 의뢰인도 역시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가족들이 다 반대하고 있어 답답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의뢰인은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폭력을 써 어머니가 뇌질환을 얻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지금은 치료로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어 집문제를 논의 하기가 곤란한 상황이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보살들은 "너는 네가 번 돈으로 너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게 맞다"며 "혼자 모든 짐을 짊어지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이 집 파는 것을 계속 반대한다면 그냥 가족들이 해결하게 두라"고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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