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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에 들어와 개에 돌 던져 물린 아이, 안락사시키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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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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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0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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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베르만./사진=네이버 동물백과
도베르만./사진=네이버 동물백과
마당에 묶어둔 반려견이 동네 꼬마를 물었다는 이유로 안락사 요구를 받았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자신을 도베르만 종 견주라고 밝힌 누리꾼은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동네 꼬맹이가 우리집 개한테 물렸다며 안락사를 시키라는데 어이가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작성자는 '나서스'란 이름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나서스는 멧돼지 사냥에 동원되던 사냥개 중 한마리로, 현재는 작성자의 집 마당에서 요양 겸 생활하고 있다고 작성자는 밝혔다.

그러던 최근 동네 꼬마 아이가 작성자의 집 앞을 지나다가 마당에서 자고 있던 나서스를 향해 돌멩이를 집어 던지는 일이 발생했다.

돌멩이를 맞은 나서스가 마당 구석으로 도망가자, 꼬마 아이는 울타리 문을 넘어 작성자의 집 마당으로 들어가 또 다시 돌멩이를 던졌다.

꼬마 아이의 거듭된 도발에 나서스는 아이를 넘어뜨리고 아이의 팔과 다리 등을 물어 뜯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나서스는 20~30m 길이의 목줄에 묶여져 있던 상태라 마당 끝까지 돌아다닐 수 있었다는 게 작성자의 설명이다.

꼬마 아이는 인근 주민의 신고로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집에 없었던 작성자는 퇴근 후에서야 뒤늦게 경찰을 통해 사고 소식을 전해들었고, 경찰과 함께 지구대로 향해 CCTV 영상으로 사고 당시 상황을 확인했다.

지구대에서 작성자는 아이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남성을 만났다고 했다. 이 남성은 "개가 사람을 문 건 바뀌지 않는 사실"이라며 "사람을 물었던 개는 또 물수있으니 안락사해서 다시금 이런일이 일어나지않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작성자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호랑이 우리에 들어가는 사람이 문제지 호랑이 잘못이 아니듯, 나서스는 울타리 넘어 원인을 제공한 아이에 대해 자기방어를 한 것이니 아이의 잘못이라는 게 작성자의 주장이다.

이에 아이의 아버지는 "안락사 안 시킬꺼면 내가 직접 밟아서 죽여버리겠다"며 노발대발했다.

감정이 격해진 두 사람은 지구대에서 언성을 높이고 싸우다가 경찰관의 제지로 서로 집에 돌아갔다.

작성자는 "돌멩이 던지면서 도발하다가 물린 애랑 아이를 문 개 중에 어느쪽이 잘못이라 생각하느냐"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원인을 제공한 아이가 잘못했다는 작성자의 의견에 공감했다. 나아가 이들은 아이가 무단으로 집에 침입한 점도 '주거침입죄'에 해당한다며 문제 삼았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잘잘못을 떠나 사람을 물었던 반려견은 추후 발생할 개물림 사고를 대비해 마땅한 조처를 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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